[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오로라 공주' / 사진제공=MBC
'오로라 공주'의 서바이벌 게임은 이제 끝난 걸까?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가 오는 20일 1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동안 많은 배우들이 하차하며 논란을 남긴 만큼, 종영을 5회 남기고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오로라 공주'는 오늘 17일께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18일 종방연을 가진다.
그동안 많은 논란을 몰고 왔던 '오로라 공주'의 8개월 여정이 끝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드라마의 주연배우 중 한 명이 마지막 회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해 하차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오로라 공주' 측 관계자는 "드라마를 5회 남긴 가운데 오창석 외에 더 이상 극중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라(전소민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 그리고 설설희(서하준 분)의 이야기가 결말을 앞두고 정리할 부분이 많은 만큼 중점적으로 다루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배우의 분량이 적어진 부분이 있다"며 "이에 마지막회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더 이상 죽는(?) 인물은 없다"며 "드라마가 주인공 세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그려나가다 보니 종영이 가까울 수록 다른 인물들의 출연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빠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로라 공주' / 사진제공=MBC
현재 오로라와, 설설희, 황마마는 삼자 동거를 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이다. 한 여자가 전남편, 현남편과 동거한다는 이 기묘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극의 많은 부분을 할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출연진들의 분량이 적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이들이 이야기의 주변부로 밀려난 14번째 희생자들인 것이다.
현재 '오로라 공주'는 황마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미리 알려진 가운데 각종 복선들이 깔리며 무거운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다.
동거를 결정한 세 남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드라마는 어떤 결말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까지 '오로라공주'에서는 총 11명의 배우가 하차했다. 이어 지난 9일 방송에서 개(犬) 떡대까지 하차했고, 황마마 역의 오창석까지 하차가 확정 돼 총 13명의 배우가 하차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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