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부산고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부산고는 17일 부산 구덕 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경기에서 투타 완벽 조화 속에 6-1로 승리했다.
부산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주은은 9회까지 1점(6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만 허용하는 완벽투를 과시했다. 그리고 테이블세터 이상준과 명건우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 4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3-0 기선제압에 성공한 부산고는 6회에도 상대 폭투와 이상준, 명건우, 정현의 연속 안타로 6-0 승부를 갈랐다. 경남고는 패색이 짙은 9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경남고 선발 정호기는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김유영(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과 이영재(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수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