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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프로 12.2 써보니… 여가에도 업무에도 제격

[기타] | 발행시간: 2014.02.10일 01:32

가장 ‘적절한’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태블릿PC 제조업체들은 아직도 정답 찾기 중이다. 애플이 처음 아이패드를 내놓았을 때 크기는 9.7인치였다. 이후 삼성전자가 7인치대 태블릿PC를 내놨다. 9.7인치를 고수하던 애플이 7.9인치짜리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으면서 태블릿PC 시장은 두 가지 크기의 제품이 공존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12.2인치짜리 갤럭시 노트 프로를 공개하면서 올해 다시 한번 화면 크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프로 12.2(이하 갤노트프로 12.2)를 사용해봤다.

◇크고 시원한 화면=갤노트프로 12.2의 가장 큰 장점은 크고 시원한 화면이다. 화면 크기는 12.2인치고 화면 비율은 16대 10이다. 해상도는 WQXGA(2560×1600)급이다. 일반 가정에 많이 보급된 풀HD TV나 컴퓨터 모니터보다 해상도가 2배 가까이 높다. 10인치 태블릿PC보다 화면 면적이 48%나 넓다.

수치상으로만 좋은 것이 아니다. 처음 기기를 켰을 때 기분 좋은 시각적 충격이 전해질 정도다. 거실에 앉아서 혼자 영화를 감상하거나 잡지를 볼 때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제품은 무게가 750g으로 다른 태블릿PC보다 다소 무겁다. 휴대하고 다니기보다는 거실이나 집안에서 쓰기 적합해 보인다.

큰 화면 덕분에 사용성이 더 좋아졌다. 보통 태블릿PC는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기라는 인식이 강했다. PC나 노트북처럼 키보드가 없어 콘텐츠 생산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갤노트프로 12.2는 큰 화면 덕분에 화면에 띄우는 가상 키보드를 일반 키보드만큼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화면에 가상으로 타이핑을 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 일반 키보드처럼 빠르진 않지만 여느 태블릿PC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트 시리즈답게 S펜을 내장하고 있어서 필기를 하기도 좋다. S펜이 닿으면 손가락은 인식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화면을 4개로 분할해 4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도 큰 화면 덕분에 빛을 발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시작?=갤노트프로 12.2는 ‘매거진 홈’이라는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매거진 홈 화면에는 S플래너(일정관리 앱), 뉴스, 이메일, 한컴오피스 등이 크기가 다른 블록처럼 화면을 꽉 채운 채 배치돼 있다. 화면을 옆으로 스크롤하면 분야별로 설정된 뉴스 화면이 나타난다. 해당 콘텐츠를 보기 위해 아이콘을 따로 누를 필요 없이 화면 전체에서 바로 볼 수 있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설치된 것 외에 뉴욕타임즈, 블룸버그통신 등 뉴스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단 S플래너 등 기본으로 설치된 것은 삭제할 수 없다. 매거진 홈은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UX로 향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화면이 큰 환경에서 쓰기 좋아 태블릿PC에서는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프로 12.2는 신제품답게 최신 사양을 갖췄다. 엑시노스5 옥타코어 AP(LTE버전은 스냅드래곤 800)를 적용했고 3GB 메모리와 32·64GB 저장공간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9500㎃h에 달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했으며 USB 3.0을 적용해 파일 전송속도를 높였다.

제품 구입시 기본으로 한컴오피스, 뉴욕타임즈, 옥스포드 사전, 시스코 웹Ex 미팅 등 700달러에 달하는 유료 콘텐츠가 기본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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