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인물기업
  • 작게
  • 원본
  • 크게

수십년간 장백산 야생동식물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17일 10:35
손장호 연변야생동식물연구소 소장을 만나

  (흑룡강신문=연길)올해는 연변야생동식물연구소가 설립된 지 25년이 되는 해이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그것도 이미 25년이란 세월이 흘러 손장호(사진) 소장은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1950년 4월에 출생한 손장호 소장은 일찍 지린농업대를 졸업하고 1982년 3월에 중국농학회의 추천을 받고 일본에 가서 농업연수를 했다.

  연변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장백산 야생동식물을 연구하려는 일념으로 1986년에 연변야생동식물연구소를 설립했다. 우선 뱀독을 추출하는 사업과 웅담추출을 연구했는데 이 연구성과들은 연변과학기술계의 공백을 메웠다. 한편 장백산의 희귀약재인 홍경천 계열보건품 등 자양보건품을 개발해 상기 제품은 현재 연변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계 BIO사료연구회에서 출시한 동물사료는 새 제품이다.1995년에 이 사료연구회의 김영호 소장이 연변을 참관하고 연변의 농업전문부문과 과학연구분야를 상대로 동물사료의 축목업 이용에 관한 보고를 했다.

  손장호 소장은 세심하게 관련 자료들을 열독한 뒤 직접 그 사료연구회에서 연구한 사료원액을 수입해 곰 사양사료와 배합해 곰에게 먹였다. 6년이 지난 뒤에 결론은 이 사료는 동물의 소화를 촉진,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는 이론적인 근거를 내놓아 업계에서 반향이 컸다.

  관련 부서의 검증을 거쳐 이 사료로 육성한 곰 중 15살 이상의 늙은 곰에게서 추출한 웅담은 젊은 곰에서 추출한 웅담과 마찬가지로 약의 성능이 뛰어났고 곰 자체도 왕성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이 기초상에서 손장호 소장은 이 사료로 양과 닭을 수백마리 사육했는데 결과 상질의 우유를 추출했고 우량종 닭을 곰의 사료로도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결과 이 연구소 웅담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밀림표 웅담분은 중국에서 각광을 받는 제품으로 부상했다.

  이 제품은 ‘전국소비자신용상품’, 1999년도에 타이 방콕에서 열린 ‘국제약품 의학성과 박람회’에서 우수성과가 인정되어 ‘금상’을 받았고 2001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농업박람회에서 ‘명표상품’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6년간 ‘길림성 저명한 상표’가 되었다. 회사는 2002년에 전국 ‘소비자권익보호신용만족시범단위’로, 2005년에는 밀림표웅담분이 ‘중국우수상품’칭호를 받았다.

  곰사양은 특수한 항목이다.그래서 국제적으로 오해가 많다. 이런 오해는 민족역사문화상의 차이라는 것을 손장호는 일찍 터득했다. 각 민족마다 특유한 역사문화가 있는데 이런 문화차이를 널리 소개하는 것이 연구원의 책임감이라면서 동북아국제곰사양연구토론회에 2차례 참가했고 한국, 타이 등 국제의약박람회에도 참가했다. 또한 국제성의약과학기술논문발표회에 2차례 참석해 논문을 발표했다.이렇게 손장호 소장은 곰 사양이 인류에게 주는 가치와 그에 따르는 문화를 설명했다.

  사향은 진귀한 약재이다. 하지만 사향노루는 국가급 보호동물이므로 함부로 포획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손장호 소장은 사향노루 사육에 몰두했다. 사향노루는 사육이 힘든 야생동물이지만 수차 사육을 거쳐 마침내 사향노루 사육에 성공했다.1999년 10월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 사향노루 사육기지를 설립, 5년 사이에 양식, 번식, 향료추출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중국 동북3성에서 사향노루 인공사육역사에서 공백을 메웠다.

  그는 장백산의 자연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기름개구리 사육에도 착수했다. 그는 ‘연변장백산기름개구리협회’를 설립하고 연변에서 ‘기름개구리 양식 강습반’을 조직해 기름개구리 양식기술을 보급시킴으로서 기름개구리 계열 보건제품은 연변에서 인기도가 높은 보건제품으로, 외국인들도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는 이 연구소기지를 ‘연변 기름개구리 육종 시범기지’로 명명했고 손장호 소장은 기름개구리 양식기술 지표자료들을 무료로 연변기술감독관리국에 보내 기름개구리 품질 규범에 과학적 수치를 제공했다.

  손장호 소장의 걸어온 길은 험난했다. 25년전 단돈 500위안으로 시작해 고정자산이 1천만위안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곰 사육기지,기름개구리 양식기지, 특종동물 실험기지,보건제품 생산공장,약재기지 및 연구소가 있다.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