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감독 브라이언 싱어)의 캐릭터컷이 공개됐다. 판빙빙의 출연으로 중국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19일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17명의 주요 캐릭터, 즉 뮤턴트들의 간단한 프로필과 캐릭터컷이 공개돼 '엑스맨'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작들에 등장한 뮤턴트들 외에 새로운 캐릭터들도 대거 추가됐다.

그 가운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통해 정식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판빙빙이 연기하는 블링크는 텔레포트 능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은 물론 다른 물체까지 순간이동 시킬 수 있는 능력의 돌연변이다. 특히 "순간이동 능력으로 엑스맨이 되지만 돌연변이가 생존의 위협을 받게 돼 더 이상 안전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는 역할 소개로 블링크가 극중 갈등의 요소가 될 것을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판빙빙은 밝은 초록색 눈동자에 보라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 검은 입술로 침울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뮤턴트를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판빙빙을 소개하는 캐릭터컷이 공개되자 중국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판빙빙이 전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에서 3분 출연이라는 굴욕을 맛봤던 탓에 네티즌들은 "주요 캐릭터에 포함돼 다행이다" "'아이언맨3'처럼 되면 안 되는데" "또 3분 나오는 거 아닐지 걱정이다" "이번엔 기대 안 하고 기다려야지" "또 당할까 무섭다" 등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엑스맨'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오는 5월 22일 한국 개봉 예정이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