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이 따롄-옌타이에 총연장 123㎞가 되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신화넷이 전했다.
국무원에서 따롄-옌타이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면, 2015년에 착공하여 2026년 준공되며 평균수심 20-30m(최대수심 70m), 폭 9.8m(비상도로 7m 별도), 총연장 123㎞에, 최고 2,600억 위안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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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은 궤도열차용 단선철도 터널로서, 최대속도는 여객열차 200㎞/h, 화물열차 120-140㎞/h로 건설되며, 자동차는 사람이 탑승한 채로 열차에 적재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운전하여 이동할 수 있다.
보고서는 발해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랴오닝성 따롄과 산둥성 옌타이를 해저터널로 연결하여 동 지역의 교통수요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따렌에서 옌타이까지 가려면 발해만을 끼고 돌아 총 1,980㎞를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8시간 가까이 연안여객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해저터널로 이동하게 되면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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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해협 사이를 왕래하는 인원은 약 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해저터널이 약 1.8-2.4억명(60-80%)의 교통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중국공정원 왕멍슈(王夢恕) 원사(院士)는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발해해협의 따롄(뤼순)-옌타이(펑라이) 구간에 세계 최장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와 같은 ‘13차 5개년 계획 중대교통문제 선행연구 보고서’를 조만간 국무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