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주장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씨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아버지에게) 기쁨조 공급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고모부 장성택을 숙청했다"고 주장했다. 후지모토는 2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18세 때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기쁨조 여성들을 접하게 됐다"면서 "아버지와 다르게 김정은은 여성 앞에서 수줍어했고 여러 여성과 관계하는 것을 증오했다. 아버지의 여성 편력도 싫어했다"고 했다. 후지모토는 2001년 북한을 탈출했으나 2012년 김정은의 초청을 받아 방북한 적이 있다.
후지모토는 김정은이 6세 때부터 매일 여러 시간을 같이 보내며 가깝게 지냈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은 어린 시절부터 어른처럼 굴었고 아이 취급을 받는 것을 싫어했다"면서 "'작은 대장'이라고 부르면 엄청 화를 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