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동방신기와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맥상통하는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였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각각 후속곡을 선보였고, 컴백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7번째 정규앨범 ‘텐스(Tense)’ 후속곡인 ‘수리수리’의 무대를 선보인 동방신기는 독특한 의상을 선보였다. 유노윤호는 화이트 셔츠에 정장 느낌이 짙은 베스트를 입고 하의는 찢어진 청바지에 캐주얼한 셔츠를 동여맸다. 최강창민 역시 상의는 나비넥타이에 완벽한 수트였지만, 하의는 청바지를 매치했다. 신발은 워커를 선택했다. 언밸런스한 이 의상은 묘한 어울림을 줬다.

하지만 이 의상은 동방신기보다 앞서 선보인 소녀시대의 첫 컴백 무대를 떠올렸다. 역시 비슷한 콘셉트였는데, 소녀시대는 중절모에 레드체크 넥타이에 베스트, 재킷으로 정장 상의를 선보였다. 역시 하의는 진청바지에 워커를 신었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SM엔터테인먼트의 선후배 그룹으로 이번 3월 같은 시기에 활발하게 활동하게 됐다. 동방신기는 ‘섬씽’ 이후 후속곡 활동이고, 소녀시대는 미니 4집 앨범으로 약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다.

동방신기의 후속곡 ‘수리수리’는 간결한 셔플 리듬 위에 그루브한 베이스 리프, 가벼운 일렉기타, 흥겨운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통통 튀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소울 펑크(Soul Funk) 장르의 곡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마치 주문에 걸리듯 점점 빠져드는 마력 같은 느낌이라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특유의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가사는 소녀시대가 남자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로, 움츠러들지 말고 강인하고 당당해지라는 내용이다.

[그룹 동방신기(위)와 걸그룹 소녀시대. 사진 = 엠넷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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