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중국이 일본과의 역사, 영토 문제에 대한 강경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외교정책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간의 역사, 영토문제에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인대-정협)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연일 일본을 향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전인대 개막일인 지난 5일 일본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작심성 발언을 한 데 이어 하얼빈시 정협 대표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교과서에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푸잉 전인대 대변인은 일본을 겨냥해 중국이 지역 안보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엄성원기자 air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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