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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유천의 중국 팬들이 드라마 '쓰리 데이즈'의 대박을 위해 베이징 번화가에 게재한 옥외광고판.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인기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의 중국 팬들이 그의 새 드라마를 위해 2억원에 달하는 옥외광고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시스바오(信息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팬들은 최근 그가 주연한 새 드라마 '쓰리 데이즈'의 방영일에 맞춰 베이징 번화가의 옥외광고판을 사들였다.
옥외광고판에는 "유천, 365일, 8천760시간, 52만5천6백분, 3천153만6천초, 우리는 매일 당신을 생각합니다. 유천의 새 드라마 대박을 미리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신문은 "해당 광고판은 300평방미터 규모로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서는 최소 1백만위안(1억7천5백만원) 이상 필요하다"며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고 전했다.
박유천의 현지 인기는 드라마 판권 판매에서도 나타난다. 보도에 따르면 새 드라마 '쓰리 데이즈'는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넘어 역대 최고가로 중국에 수출됐다.
'쓰리 데이즈' 제작사인 골든썸픽쳐스 김용훈대표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는 회당 1만 달러도 되지 않는 금액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쓰리데이즈'는 그 5배에 육박하는 금액에 판매됐다. 확인 결과 공식적으로 역대 수출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가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박유천은 최근 주연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등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드라마 '유령'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김은희 작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함께 한만큼 이같은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지난 5일 첫 방영된 '쓰리 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돼 사라진 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