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보경 기자]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위성 화면에 포착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애벗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의회에서 "호주 공군 소속 RAAF 오리온 정찰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며 "지금쯤 현장에 도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공군 항공기 3대도 현장에 추가 파견해 집중적인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벗 총리는 "이들 물체를 찾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일 것"이며 "결국 그것들이 실종 여객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보잉777-200 여객기는 8일 새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을 향하다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서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239명이 타고 있었다.
한보경기자 iamha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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