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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사는 가정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3.21일 10:26

심양의 어느 한 페기화장실에서 1살 되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살고있는 한 가족의 생활화면이 20일 신화사에 의해 보도됐다.

남자주인공은 길림성 통화현 부강향 부민촌의 촌민 증령군으로서 페기 남자화장실을 세맡은지가 이젠 7년째 된다. 그는 낮이면 1층에서 신발수선을 하고 밤이면 잠을 잔다.

1999년, 20살인 증령군은 흑룡강광업학원에 붙었지만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단 돈 50원을 들고 심양에 갔다.

《갓 심양에 왔을 때는 아무것도 할줄 몰랐어요. 남동생이 신을 수선해주고 하루에 20원씩 번다는 말을 듣고 동생한테서 배우면서 신수선을 시작했어요》증령군의 말이다.

2003년 어머니께서 홍반성 랑창(红斑狼疮)에 걸려서 증령군과 동생은 모아놓은 돈 몇만원을 어머니병치료에 썼지만 어머니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2006년 증령군은 임시 묵고있던 려관부근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남자화장실을 세준다는 말을 듣고 그 화장실을 세맡았다.증령군으로 말하면 중대한 도약이였다. 증령군은 신을 수선하고 열쇠를 맞추어 주는 일을 했는데 종래로 대충대충 한적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골들이 많아졌다.

2008년 증령군의 신수리부를 늘 찾는 한 식당주인이 롱담조로 《녀자친구를 소개해 줄가?》고 하더니 자기네 식당에서 청소하는 왕지하를 소개해 주었다. 왕지하는 화장실에서 살고있는 증령군을 꺼리지 않고 퇴근하기만 하면 수리부에 와 밥을 지어주고 옷을 씻어주었다. 어느 하루 노래방에서 증령군은 왕지하에게 노래《뒤늦게 찾아온 사랑》을 불러주었는데 왕지하는 그때부터 한평생 증령군과 함께 있으련다고 마음을 먹었다.

2010년 증령군과 왕지하는 결혼증을 냈다. 조건이 안돼 밀월을 보낼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안해에게 행복감을 주고저 증령군은 500원 돈을 들여 90평방메터 되는 괜찮은 아빠트를 세내서 6일간 살았다. 그후로 둘은 다시 20평방메터 되는 화장실에 돌아와 평범한 생활을 했다.

현재 증령군에게는 14개월 되는 아들이 있는데 무슨 일이든 다 만족하라는 뜻에서 아들에게 증득의(曾得意)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증령군의 한달 수입이 2000여원 된다. 화장실에서 살아온지도 7년째 되는 지금 그는 화장실이 《복지》라고 말한다.화장실에서 안해를 맞이했고 건실한 아들까지 봤다며 만족해 했다.

아들이 망가뜨릴가봐 평소에는 결혼사진을 깊이 간직하는 이들이지만 기자에게는 흔연히 보여주었다.

가전제품이란 15인차짜리 텔레비와 컴퓨터 한대뿐이다.

제일 기쁜일은 아들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듣는것이다. 노래만 나오면 춤을 추는 아들.

증령군은 마이클 잭슨의 태공무를 그럴듯하게 모방한다는것이다.

《글을 잘 쓰고 그림그리기도 좋아하는데 신수리를 한다는것이 좀 아깝지요》왕지하는 말한다.

증령군의 신수리 간판.

증령군은 신용을 잘 지키고 대충대충 일을 하지 않는다고 좋은 평판을 듣는다.

평소 증령군은 남새값에 관계없이 매번 1원어치의 채소를 산다. 늘 먹는것이 배추, 감자, 시금치이다.

그의 최대 소원은 돈을 벌어서 고향에 있는 아버지에게 기와집을 지어드리는것이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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