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행이 일전 발표한 중국 자산 경기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산층가정의 예상 자산성 소득이 증가하고 재테크 등 류동자산에 대한 투자 의욕은 꾸준히 높아지고있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전망이 커짐에 따라 부동산 투자의욕은 지역별ㆍ계층별로 《량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중산층가정의 부동산 투자의욕은 지역별로 차이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서부지역의 부동산 투자의욕 지수는 94점으로 년초의 111점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북경과 상해 등 핵심 도시의 부동산 투자의욕 지수는 104점으로 년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부동산 투자의욕은 계층별로도 뚜렷한 량분화 현상을 보였다. 다주택 보유 중산층가정의 부동산 투자의욕은 현재나 미래에 다소 감소될것으로 관측됐고 1주택 보유자들의 경우는 이전과 별반 큰 변화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부동산 시장의 수급모순 해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하는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북경과 상해 등 1선도시의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오름세는 둔화되고 오름폭도 축소될것으로 관측됐다.

또 일부 3선도시와 4선도시의 경우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으로 인해 주택가격 조정이 불가피할것으로, 주택가격의 량분화 추세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지역간, 도시간, 계층간 분화현상이 점점 더 뚜렷해질것으로 전망됐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인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