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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결방 막바지에 접어든 방송가지만 27일 예정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결방된다.
SBS, MBC, KBS가 27일 공개한 편성표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마찬가지로 드라마는 모두 정상적으로 전파를 타지만, 지상파 예능 최대 격전지인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들은 결방된다.
MBC '일밤'에서는 과거 방송됐던 '아빠 어디가'를 재방송 형식인 스페셜로 내보내고, '진짜 사나이'는 최종 결방키로 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에서는 다큐멘터리를 대체편성했다. 오후 4시 50분부터 '동물의 왕국',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차례로 내보낸다. SBS '일요일이 좋다' 역시 특선다큐가 대신한다. 오후 5시 35분 '최후의 툰드라-곰의 형제들'을 방송하며, 오후 6시 38분부터는 특집 '정글의 법칙-야생의 친구들'이 자리를 채운다.
SBS에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도전천곡' 역시 특집 '심장이 뛴다-모세의 기적'를 대신 내보내고 있다.
드라마는 정상 방송된다. MBC '왔다 장보리', '호텔킹' 모두 제 시간에 전파를 타며, KBS 2TV '참 좋은 시절'도 정상 방송된다. SBS '기분 좋은 날', '엔젤아이즈'도 오후 8시 45분부터 차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시적 뉴스특보 체제로 운영됐던 지상파는 오는 28일부터 일부 예능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방송 정상화 무드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등 드라마 블록 콘텐츠는 이미 방송이 재개됐기 때문에 지상파 3사 간 조율만 성사되면 예능도 곧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요프로그램, 개그 프로그램은 방송 재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BS '인기가요', KBS 2TV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KBS 2TV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등은 방송 결방은 물론, 녹화 취소를 통해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plokm02@osen.co.kr
<사진> KBS, MBC, SBS 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