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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업의 방향은 《번식—취담—관상》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5.08일 16:51
연변축목수의학회 양곰협회 전임 부리사장 설종원교수 인터뷰



설종원교수

지난 4월 26일 기자는 연변대학농학원 교수이며 연변축목수의학회 양곰협회 부리사장으로 있었던 설종원교수를 만났다.

설종원교수는 지난 세기 70년대 필자의 스승이였다. 설교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가지를 물으면 다섯가지 답을 주는 열정적인 교사였다. 이번도 78세 고령에 도문시안산반월표곰사육장에서 걸린 문제를 전화로 자문하니 《내 눈으로 직접 봐야 시름을 놓는다》며 일부러 룡정서 왔다.

기자: 십수년만에 스승님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설종원: 오늘 제자를 만나리라 생각 못했다. 반갑다.

재직때 연변대학 농학원동물의학계 부주임, 중국축목수의회 수의외과학 분회 리사, 중국축목수의학회 동북외과학 분회 부리사장, 연변축목의학회 곰사육협회 부리사장 등 직무를 맡았고 지금은 연변로교수협회 부회장과 룡정시로교수협회 회장을 맡고있다.

기자: 그 년세에 정력이 아주 왕성합니다.

설종원: 아직까지는 안경을 쓰지 않고 수술을 한다. 어떤 때는 련속 3일 곰수술을 할 때도 있다.

기자: 현재 전국의 곰업발전은 어떠합니까?

설종원: 북방지구의 곰 인공사육은 1982년부터 시작했는데 빠른 발전을 가져왔다. 지금 국가에서 곰 인공사육에 대한 요구가 아주 엄격하다.

국가림업부에서 (1997)56호 문건(흑곰사육기술관리 잠행규정)이 발표된후 해당 부문에서 곰 인공사육관리정돈강도를 높여 전국의 480여개 곰 인공사육장을 정돈하여 68개로 축소시켰다.

개인은 소기업에 귀속시키고 소기업은 대기업에, 양식장규모는 50마리 이상이 되여야 한다. 곰에게 철갑쪼끼를 입히는 등 학대적, 략탈성 취담을 엄금하고 곰을 자유롭게 활동시키며 일정한 량의 《무도관인류취담(无导管引流取膽)》을 하며 인공번식을 해야 한다는것이 국가의 방침이다.

2006년 1월 12일에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인공사육곰이 7000마리 된다.

기자: 연변지구 현황은?

설종원: 연변은 1990년부터 자번자육(自繁自育)의 원칙을 지키고있다. 연변동방곰락원, 백두산곰사육장 등 대규모적인 곰사육장에서는 매년 100여마리의 새끼곰을 번식시키는데 해마다 증가되는 추세다.

기자: 웅담을 소개한다면?

설종원: 지금까지 웅담분은 약품과 보건품으로 리용되는데 리시진의 《본초강목》에도 웅담이 기재되였다.

지금까지 웅담은 10여가지 계렬의 86가지 치료처방과 133가지 효과성처방이 리용되고있다. 웅담은 청간명목(淸肝明目), 해경리담(解痉利膽), 활혈강압(活血降压), 소염면역(消炎免疫), 항균항암(抗菌抗癌) 등 기능을 갖고있다. 웅담분은 제약의 필수품으로 수요량이 많고 가격이 높다.

아직까지 의약공업으로 웅담을 대체하는 합성약품을 연구하지 못했으니 오직 자연계에서 웅담을 얻는수밖에 없다. 2012년 복건에서 열린 곰업국제회의에 아세아의 많은 곰전문가들이 참가하였는데 우리 나라 산동약리학원의 한 교수가 우황을 인공합성하듯이 웅담도 인공합성할수 있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인공합성한 웅담가격이 자연웅담보다 엄청나게 높은데서 경제핵산이 맞지 않다는것으로 회의참가자들의 흥미를 잃었다.

곰인공사육취담은 곰을 사냥하여 취담하는것을 대체하므로 자연계의 곰원천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갖고있다. 특히 《무도관인류취담법》으로 채취한 웅담은 웅담의 주성분인 와르샤함량이 자연산웅담보다 더 높다(최고로 70% 이상). 이는 인공사육곰이 먹는 사료가 자연산곰사료보다 영양가가 높기때문이다.

인공사육곰 한마리에서 1년 담즙채취량은 200마리의 곰을 잡아서 채취하는 담즙의 량에 해당된다. 연변은 1982년부터 외국의 기술을 인입하여 곰인공사육과 인공취담을 시작하였다.

기자: 곰인공사육과 번식에 관련해 소개한다면?

설종원: 20여년간의 실천에 따르면 암컷은 3~ 3.5살이면 체중이 180근, 수컷은 4살에 체중이 200근이면 번식능력을 갖는다. 곰의 발정기는 6, 7월, 암컷의 발정주기는 1에서 3주기, 매 주기는 12일에서 18일이다. 종자수콤 한마리에 암콤 두마리, 많아서 세마리면 비례가 합당하다.

북방지구에서 보통 12월말이 아니면 다음해 2월에 곰이 새끼를 낳는데 일반적으로 곰 한마리가 한마리, 많아서 세마리 새끼를 낳는다. 생존률이 90% 이상이다. 약 10% 되는 어미곰이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다.

인공사육조건에서 곰의 수명은 25년에서 30년으로 자연산 곰보다 길다. 사료가 좋기때문이다. 새끼낳이 생산년령은 4살에서 15살이고 생산년령고봉은 7살에서 9살이다.



사육원에게 관련 기술을 가르쳐주는 설종원교수

기자: 연변의 곰업발전에 건의를 한다면?

설종원: 총적으로 곰인공사육업은 전망이 밝다. 지금 곰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몇가지 건의를 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림업부의 문건정신에 따라 곰사육장을 참답게 정돈하고 통일적으로 조직관리해야 한다. 반드시 《무도관인류취담》을 견지하고 인공번식으로 곰원천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반드시 취담, 관상, 번식의 《3위1체》로 량성순환을 해야 한다. 곰을 자유롭게 활동시키는것으로 자연번식과 관상을 보장하고 취담차수는 하루에 3차를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리상적인 인공사육은 자연조건이 좋은 산골짜기에 많은 곰을 풀어놓고 사육, 번식, 취담하는것이다.

셋째, 가짜웅담을 견결히 타격하고 웅담질량을 보장하며 웅담술, 웅담차, 웅담주사액, 웅담고약, 웅담보건품 등 웅담계렬제품을 적극 개발하여야 한다.

넷째, 과학연구일군들이 곰인공사육업에 참여하도록 고무격려하며 곰인공수정, 곰인공번식 기술연구와 보급을 다그쳐야 한다.

끝으로 행정부문의 집법력도를 강화하고 장려처분제도를 엄히 하며 매체의 힘을 빌어 《동물보호법》을 선전하고 고무격려하는 종합조치로 곰사육업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오기활기자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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