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오전, 《연변문학》 창간 60주년 기념행사 및 제31회 《연변문학상》 시상식이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였다. 행사에는 원 국가신문잡지관리사 부사장 김의천, 연변주당위 선전부 부장 리흥국, 연변대학 교장 김병민, 연변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박창욱, 연변주신문출판국 국장 림혜영 그리고 연변인민출판사와 연변작가협회 책임자 및 연길시내에 거주하는 작가협회 산하 리사, 조선족문화기관 단체의 책임일군들 도합 15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는 《연변문학》창간 60 돐 기념행사와 제31회 《연변문학상》시상식 2부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축하문을 랑독하는 원 국가신문잡지관리사 부사장 김의천
《연변문학》 창간 60돐 기념행사에서는 원 국가신문잡지관리사 부사장 김의천이 국가신문출판총서를 대표하여 축하문과 축하연설을 하고 《장백산》잡지사 리여천주필이 형제문학지를 대표하여 축하연설을 하였다. 이어 《연변문학》잡지 주필 리영애가 《연변문학》잡지의 60년 발자취를 회고하고 원 《연변문학》잡지 주필이며 원로시인인 리상각선생이 《연변문학》의 업적을 회고하였다.
축하연설을 하는 장백산잡지사 리여천주필
1951년 6월에 조선문으로 된 첫 문학간행물로 연변땅에서 창간된 《연변문학》은 《연변문예》, 《아리랑》, 《연변문학》, 《연변》, 《천지》 등 이름으로 탈바꿈하면서 문학에 대한 끈질긴 열망으로 60여성상 연변문학 내지 중국조선족문학의 발자취들을 낱낱이 기록해왔다. 60여년 동안 《연변문학》은 각종 정치운동으로 정간되였다가는 복간되기를 수차 반복하면서 전반 중국조선족문학의 침체기와 전성기를 번갈아 맞이하면서 오로지 우리 말과 우리 글로 우리민족의 얼을 지켜왔으며 수많은 조선족문인들에게 창작의 장을 열어주었다. 지금까지 통권 609기를 펼쳐낸 《연변문학》은 현재 문단에서 활약하고있는 수백명의 작가, 시인들을 품어 키운 중국조선족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원 국가신문잡지관리사 부사장 김의천은 중국내 만여종의 신문잡지들가운데서 60년이상 장수한 신문잡지는 50여종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우리민족의 문학지인 《연변문학》이 더욱 왕성하게 성장할것을 기대했다.
《연변문학》잡지 주필 리영애가 잡지의 60년 발자취를 회고
력대 주필들에게 공로상을
25년 이상 근무한 조성희(오른쪽), 리영애에게 공로상을
행사에서는 또 《연변문학》지 력대주필들인 리상각, 장지민, 김삼, 조일남과 《연변문학》잡지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조성희, 리영애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연변작가협회 전직 부주석 최국철과 연변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박창욱의 축하연설이 있었다.
연변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박창욱이 축하연설을 하였다.
연변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박창욱은 축하연설에서 《연변문학》지가 걸어온 60주년은 보람찬 60년이였고 고행의 60년이였고 격동의 60년이였다고 하면서 《연변문학》지가 더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 문단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거듭 태여나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또 《연변문학》지가 명실공히 중국조선족의 대표문학지이자 최고의 문화지로서의 권위를 지켜 우리 문학과 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해 나갈것을 기원했다.
우수상 수상자 전춘매, 김인덕
《연변문학상》시상식에서는 리동혁의 련작수필 《어느것이 먼저냐?》(2010년 제1호~2010년 제12호)가 대상을, 조광명의 단편소설 《하품》(2010년 제3호), 전춘매의 시 《귀향》(외 3수)(2010년 제3호), 김인덕의 수필 《야장간서회》(2010제7호)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대상 수상자 리동혁과 우수상 수상자 조광명은 이날 사유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시상식에 이어 연변주신문출판국 국장 림혜영이 축하연설을 하였다.
편집/기자: [ 김영자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