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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시조선족학교 특색학교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06일 08:51
[기획24]계렬조사보도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24]

백산시조선족학교편



김광석교장

특색학교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백산시조선족학교는 백산시에서 유일하게 유아교육과 9년제 의무교육, 직업교육, 한국류학예비과교육, 한국어능력시험강습을 일체화한 종합성 민족교육학교이다. 역시 백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로동국에서 비준한 한국 로무송출인원 언어강습기지이다.

1958년, 백산시조선족들은 자발적으로 동강소학교를 창설, 동시에 중학교초중부를 설치했다. 그때로부터 조선족학생들은 이 학교에서 9년제의무교육을 받으면서 우리 말, 우리 글을 배우게 되였다.

1964년, 학교는 성교육청의 비준을 거쳐 고중까지 설치해 조선족완전중학교로 부상, 후에 소학교와 중학교를 각기 독립학교로 설치했으며 1988년에는 중학교와 소학교를 다시 합병해 9년제의무교육학교가 되였다. 학교는 선후로 동강조선족소학교, 부속중학반, 혼강시조선족학교, 혼강시제10중, 백산시조선족중학교로 이름을 바꾸어오다가 2008부터는 백산시조선족학교에 백산시한국어학교란 간판도 내걸게 되였다.

특히 60년대말, 70년대초기에 학교는 성수기여서 학생수가 제일 많았는데 1000여명에 달했다. 학교는 백산지역에서 진행하는 각종 체육시합과 여러가지 학과목경연에서 성적이 제일 앞자리를 차지했다.

2004년부터 학교는 시당위와 시정부 그리고 시교육부문의 정확한 지도와 관심 그리고 조선족사회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교원대오건설에 모를 박고 교수방향을 바로잡았다.

학교는 시종《생존과 발전》을 주제로,《책향기 풍기는 학교정원을 건설하여 민족인재를 양성하자》를 사업목표로, 한어와 조선어, 영어《세가지 언어》교수를 중히 여기고 예술특기를 발휘하는 민족학교의 특색운영모식을 과감히 탐색해냈다.

학생들의 개성특성을 살리고 지력상수를 높이며 특장을 발휘시키기 위해 근년래 학교에서는 독특한 교수방법으로 한어와 영어, 한국어 등 세가지 언어를 가르치고있으며 학생들의 취미와 애호에 따르는 축구와 배구, 줄뛰기, 음악, 악기, 무용, 미술, 컴퓨터와 과학기술 등 특기학과을 설치해 학생들의 특기양성에 활무대를 마련해주고있다.

또한 장춘사범음악학원과 손잡고 학교를 과제기지, 교수실험기지로 확정했으며 민족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조선족민속문화와 예술, 갖가지 체육활동을 활발히 벌여가고있다.

더우기 근년래 이 학교에서는 중한경제합작, 문화교류의 유리한 시기를 틀어쥐고 과학적발전관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자질교육을 전면 추진한데서 학교의 각항 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학교는 《성교통안전학교》, 《시민족단결진보선진집단》의 영예를 안아왔으며 국가와 성, 시 교수연구활동과 각항 시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룩했다. 선후로 7명 교원이 국가급상을 수여받았고 21명이 성급상을 수여받았으며 35명이 시급상을 수여받았다. 그리고 연인수로 100여명 학생들의 미술, 독서와 글짓기작품이 국가와 성, 시급시합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따냈다.

소학생들의 초중입학률은 시종 100%에 달해 전 시의 앞장에 서고있으며 지금까지 법과 규률을 위반한 학생이 한명도 없어 사회와 학부모들의 절찬을 받고있다.

오늘 백산시조선족학교는 자금이 몹시 딸리고 학생원천이 엄중히 부족되는 등 여러가지 애로를 겪고있지만 역경을 헤가르고 민족특색학교건설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교수연구를 하고있는 학교지도부 성원들



아담한 교수청사

활발한 해외교류활동으로 학교를 활성화

근년래 이 학교에서는 민족교육사업이 시장수요와 사회수요, 민족문화사업수요에 적응되는 민족인재양성에 모를 박고 한국정부 해당 부문과 기업, 민간우호조직, 유지인사들의 도움으로 선후로 한국 해외교육진흥재단, 한국 동안성로타리클럽, 동북아평화련대, 연변화동정보교류유한회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해외교류활동을 진행하고있다,

학교는 한족교원과 한족학생이 비교적 많아 조선어로 수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지만조선어교수와 강습을 강화해 전교적으로 교원과 학생들가운데서 조선어를 배우는 열조가 일어나게 했다.

근년래 학교에서는 여름방학기간에 한국의 일부 고등학교의 한국어교원들을 청해 무료로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고있다. 그리고 교원들로 하여금 과외시간을 리용해 조선어로 된 신문과 잡지를 많이 보게 해 교내 일상용어를 기본적으로 조선어로 할수 있게 하였다.또 자체로 조선족산재지역조선어문교재를 편찬하기도 하였다.

이를 토대로 이 학교에서는 금후 학교에 백산시 산재지역 조선족교육쎈터와 조선족문화예술활동쎈터를 설립해 지역의 민족교육과 민족문화건설에 일조할 예정이다.

정부의 혜택으로 교수환경 크게 개선

근년래 백산시당위와 정부의 중시와 대폭적인 지지하에 학교에서는 학교환경건설과 교수시설건설에 대량의 자금을 투입하였다.

90여만원을 모아 선후로 물리화학실험실, 도서실과 멀티미디어교실을 훌륭하게 건설했다. 2004년에는 학교운동장을 전부 콘크리트로 깔았으며 2005년에는 학교식당과 학생기숙사를 새로 지었다. 2007년에는 낡은 교사와 창고, 변소를 수건했으며 2013년에는 500여만원을 투입해 건축면적이 2253평방메터에 달하는 4층 교수청사를 새롭게 건설하였다.

또한 50만원을 투입해 학교집중열공급문제를 해결했고 학생기숙사와 학교식당을 수건하였다. 지금 전교 학생들은 깨끗하고 따뜻한 교실에서 마음껏 열심히 공부하고있으며 수십명의 기숙생은 호텔같은 기숙사에서 주숙하고있으며 100여명의 사생들은 널찍하고 깨끗한 식당에서 맛좋은 점심밥을 먹고있다.

현재 학교에는 50여명의 교직원에 109명의 학생이 있으며 학교의 부지면적은 7213평방메터이고 교사건축면적은 4458평방메터이다. 그중 학생기숙사와 학교식당면적은 각기 324평방메터와 240평방메터에 달한다. 학교는 멀티미디어교실, 컴퓨터실, 어음실, 도서실, 무용실이 구전하게 갖춰져있으며 학교정원이 아름답고 교수환경이 우아하여 조선족학생들은 물론 타민족학생들까지 끌고있다.

타민족학생을 모집해 학생래원 부족문제 해결

해마다 새학기에 들어서기전이면 이 학교에서는 선후로 무송, 림강, 장백 등 현시의 농촌초급중학교들에 심입해 교수연구활동을 활발히 진행, 가는 곳마다 본 학교의 교원대오건설, 교수환경, 교수시설, 학교개황에 대해 잘 선전하고 학생모집 및 졸업후의 취업, 로무송출 등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이는 한국어를 배워 로무송출하려는 부분적 한족학교 학생들의 흥취를 자아냈다.

현재 백산시조선족학교의 109명 학생중 75명이 한족학생이다.

형제학교들에서 공동원조 주기로

9년제 의무교육의 순조로운 진행을 확보하고 조선족학교의 민족교육교수질을 진일보 제고하고저 백산시교육국에서는 통지를 발부해 시직속 보통중소학교와 유치원, 직업 및 성인교육학교들에서 2012년6월부터 이 학교에 공동원조를 주기로 했다.

백산시해방학교, 시외국어학교, 8중, 21중, 실험소학교, 홍기소학교, 실험유치원, 기관유치원 등 8개 학교와 유치원에서 교수질제고를 목적으로 조선족학교에 내려가 학과목전업교수를 진행하고있다.

장백산직업기술학원, 시2중, 시텔레비죤대학, 시직업기술학교, 시농촌성인중등학교 등 단위와 학교들에서는 자금을 모아 중점적으로 이 학교의 항목과 기술장비 등 교수조건미달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백산시조선족학교를 방문한 한국손님들



한국 경기도 동안성로타리클럽에서 학교에 색텔레비죤 증정



한국손님들 우수학생들에 장학금과 학용품을 증정

존재하는 문제

백산시조선족학교 역시 기타 산재지역 조선족학교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운영과정에 자금부족, 교원대오 로령화, 학생래원 부족문제가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나서고있다.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이 학교의 김광석교장은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교육경비가 태반부족이다. 근년래 시재정에서는 해마다 이 학교에 도합 9만 7000원의 교육경비를 지불한다. 그중 민족교육전문자금이 5만원이고 나머지 4만 7000원은 교수비용에 속한다. 하지만 이 학교의 정상적인 1년 지출은 35만원을 넘기고있다. 그중 학교사무비용, 물세, 전기세, 교원양성, 통신비용 그리고 대과교원들의 로임지불과 의료보험 등 비용이 약 27만원에 달하고 학생들의 통학뻐스비용이 8만원에 달한다. 툭 털면 빈털털이인 조선족학교로서 이같이 엄청난 경비를 자체로 부담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였다.

-교원후비력량이 고갈이 날 정도이다. 시교육국에 따르면 학교에는 시재정에서 로임을 지불하는 교원편제가 45명이지만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정식편제로 출근하는 교원이 39명밖에 안된다. 그나마 2명은 편제를 점하고도 출근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교원이 모자는데다가 나젊은 교원들을 제때에 새로 보충하지 않아 교원대오 년령구조가 불합리하다. 30세이하의 나젊은 교원이 단 한명도 없다. 학과목 전업교원이 대를 잊지 못하며 《두가지 언어》교수와 특색학교건설에 비상이 걸렸다.

-학생원천이 점차적으로 끊기고있다. 백산시지역에는 의무교육단계의 조선족 적령학생들이 300여명에 달한다. 그중 34명이 시조선족학교에서 공부하고있으며 나머지 300명이 한족학교에 다니고있어 조선어는 물론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민속문화와 민족습성이 사라질 위험에 직면해있다.

백산시조선족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시교에 위치한 혼강구칠도강진 선명촌, 하구가두 조양촌 그리고 하구향과 륙도강진의 여러 농촌마을에 살고있어 학교에 주숙하지 않으면 차를 타고 다녀야 한다. 비록 학교에서 시도로운수공사의 두 대의 소형뻐스를 임대해 통학에 편리를 도모하고있지만 고생만은 막심하다. 이것이 바로 조선족학교의 학생모집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희망사항

2002년7월, 국무원에서 발부한 《민족교육을 심입개혁하고 발전을 가속화 할데 관한 결정》에서는 《소수민족산재지역의 민족교육을 우선 발전시키거나 혹은 당지의 교육과 동시에 발전시켜야 한다》고 명확히 결정했다. 성정부에서도 국무원의 지시정신에 따라 효과적인 조치를 강구하여 소수민족교육에 대한 부축력도를 진일보 강화할것을 요구했다.

진정으로 민족교육을 발전시키려면 우선 교육체제개혁을 부단히 심화하고 민족학교 교원대오건설을 진일보 강화하며 교원자질을 부단히 제고함과 동시에 교육경비 부족문제, 학생래원 부족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백산시조선족학교도 례외가 아니다. 백산시조선족학교도 나라와 성 해당 정책의 혜택을 받아 하루속히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학생웅변시합



학생들이 휴식일을 리용해 학교정원을 깨끗하게 청리하고있다.



여름철 훈련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학생들에 대한 애국주의교양을 진행하고있다.



학생들 여름방학간 집안시 고구려장군총을 탐방한다.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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