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50년 전, 쑤이현 둥뎬향의 주민이 강에서 흙을 파다 50kg짜리 미폭발 폭탄을 발견했다. 지난 4일 , 72세인 류징쑤 씨는 철이 값진 것 같아 당시 '보배'라 생각하고 지하에 묻었다고 얘기했다.
류징쑤 씨는 집에 둔 폭탄이 폭발할까봐 50년간 줄곧 걱정을 해왔지만 이제는 시름을 놓게 됐다고 말한다.
류징쑤 씨는 50년 전, 폭탄을 발견했을 당시 외각은 녹이 슬었지만 철이 값진 것 같아 집으로 가져온 후 땅 밑에 묻었다면서 훗날 그곳에 집을 짓고 돼지우리도 지었다고 말했다.
최근 류징쑤 씨는 폭탄이 폭발할까 걱정되어 자주 잠을 설치게 되자 결국 파내기로 했던 것이다. 7월 30일, 류징쑤 씨와 가족은 정원 서쪽의 돼지우리 아래에서 폭탄을 발견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길이가 약 130센티미터, 직경이 약 45센티미터, 무게가 약 50kg인 이 항공폭탄은 외각에 녹슨 흔적이 매우 많았다면서 쑤이지전쟁에서 남긴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미 폭탄을 안전한 곳에서 폭파시켰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