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한국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문 컨설팅 자문팀이 연변을 방문,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회장 김순옥)의 한식요리 아카데미서 경영마인드,조리,서비스,경영분석 등 현지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문활동을 벌여 호응을 받았다.

　　이 ‘해외 한식당 방문 컨설팅'은 한식 세계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 한식당들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및 전략수립, 마케팅, 홍보, 원가절감, 메뉴개선 등의 외식 자문을 통해 현지 한식당의 영업 활성화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김순옥 회장이 밝혔다.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한식당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 국가의 도시를 대상으로 현지 한식당들을 방문하는 이 컨설팅은 현지 현황파악 및 경쟁력 강화 전략 전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 컨설팅은 한식 보급 도시 중 하나인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약 1만 2135개의 음식점 중 90% 이상이 한식당일 정도로 한식 세계화의 전초기지로서의 그 의미가 큰 곳으로 인정되어 한국의 외식산업 전문 컨설팅 및 연구기관인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선정돼 연길시의 코스모호텔, 김씨원, 해란강민속궁, 선화회관, 황우설렁탕의 5개 업체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한식조리법 전수 현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은 2011년 12월 1차 연변방문을 통해 5개 업소에 대한 점포 모니터링 및 경영주와의 미팅 등을 통해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줬다. 이 컨설팅은 올해 2월, 2차 방문을 통해 총 17일 동안 업소 경영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마인드 및 서비스, 원가관리, 조리, 경영분석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각종 운영 및 한식의 조리법, 해당 요리에 필요한 각종 재료, 포스터 제공 등 5개 업소 집체 및 각 업소별 자문을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컨설팅 업소에 대한 메뉴 촬영과 함께 서비스, 조리, 경영분석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이 컨설팅은 이번에 총 120여 가지의 한식메뉴를 중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번역한 자료를 제공해 향후 메뉴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업소별 주요 메뉴에 대한 사진 촬영을 진행해 향후 메뉴 및 홍보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외식업소 운영에 있어서도 과학적인 분석 및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각 업소별 경영분석 교육 및 해당 매뉴얼, 위생 및 식재관리 등에 대한 포스터 등을 제공했다.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김순옥 회장은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진행한 이번 방문 컨설팅은 단순히 조리교육 뿐 아니라 경영마인드, 서비스, 조리, 경영분석, 운영 매뉴얼, 그리고 메뉴촬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서 해당 업소들의 마인드 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방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변 내 한식당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한식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