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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기념일가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3.27일 23:59

연길시새싹유치원 장미화교원이 어린이들에게 뢰봉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


3월은 뢰봉따라배우기활동달로 곳곳에서 좋은 일하기 활동을 벌리고있다. 나는 유치원 어린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조금은 힘들겠다고 생각되였지만 뢰봉의 간고소박한 정신과 사랑의 마음을 애들에게 키워주는것은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여 《나는 꼬마뢰봉》이란 활동을 한달동안 조직하여왔다.

지난 3월 6일에 있은 일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였는데 현림이와 그의 어머니가 벌써 교실문앞에서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교실로 들어서면서 현림의 엄마는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선생님, 우리 현림이때문에 많이 교육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현림의 엄마는 감사의 인사부터 하면서 어제 저녁에 발생했던 일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다.


어제 저녁에 현림의 아빠는 사연으로 늦게 집에 돌아온다고 했었다. 그런데 현림이가 유치원에서서 집에 도착하자바람으로 아빠한테 전화로 《아빠, 오늘 무슨 기념일일가요?》라고 묻더란다.

현림이의 물음에 아빠는 엄마의 생일, 결혼기념일… 혹시 자신이 가족의 기념일을 잊지 않았나 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단다. 그래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니 오늘 무슨 기념일이냐고 되물었단다.

그랬더니 현림이가 《뢰봉아저씨를 따라배우는 기념일입니다.》라고 또박또박 대답하지 않겠나! 아들의 대답이 너무 기특하여 아빠는 여느때보다 일찍 집에 돌아와서 세 식구가 단란히 모여앉아 처음으로 뢰봉따라배우기 기념일을 맞으면서 가족회의를 열고 뢰봉을 따라배우는 활동계획까지 세웠단다.


요즘 가족의 기념일도 챙기기 바쁜 아빠들, 언제 뢰봉을 떠올려보았을가? 그러잖아도 《뢰봉은 3월에 와서 4월에 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해마다 뢰봉따라배우기 활동을 그저 스쳐지나는 바람으로 생각한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꼬마뢰봉》이라는 주제활동을 조직함에 있어서 우리 어린이들의《작은 손으로 아빠, 엄마의 큰 손을 잡아주어》 진정으로 뢰봉정신이 살아숨쉬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였다.


먼저 아빠, 엄마와 함께 가정에서 진행할 계획작성으로부터 우리 반의 《나는 꼬마뢰봉》주제활동으로 이어갔다. 그 목적은 아빠, 엄마도 이 활동의 주인으로 참여시키기 위한것이였다. 유치원에서는 아빠, 엄마와 함께 《뢰봉따라배우기활동 전문란》꾸미기, 뢰봉이야기경연, 유치원 복도벽을 깨끗이 닦기, 유치원주위의 쓰레기줏기 등 활동들을 하나하나 진행했다. 그리고 집에서는 어린이가 엄마, 아빠를 도와서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하기, 엄마, 아빠 발씻어드리기, 그릇나르기, 집 정리하기, 구들닦기 등 일들을 찾아하도록 고무격려함으로써 학부모들도 점차 감화를 받게 했다. 그동안 엄마, 아빠도 자신을 돌이키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식적으로 아이들앞에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줌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달동안 《꼬마뢰봉 될래요》 활동을 진행해오면서 나는 현림이네 가정에 많은 주의를 돌렸다. 아들의 일이라면 온갖 정성을 다하는 아빠는 적극적으로 반급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폭설이 내렸을때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 현림이를 데리고 집문앞, 유치원문앞의 눈을 쓸어냈고 또 집에서 페품모으기도 진행하였으며 엄마를 도와 가정일하기, 페품팔아서 모은 돈을 《사랑의 모금함》에 넣기 등 여러가지 일에 적극 참여하였다.

그동안 뢰봉따라배우기활동을 진행해오면서 (우리 꼬마들이 좋은 일을 얼마나 찾아할가? 곤난이란게 무엇인지 모르는 애들이 뢰봉아저씨를 리해할수 있을가? )이런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지만 어린이들의 말과 행동이 가정에까지 이어져 진정 어린이들의 작은 손이 아빠, 엄마의 큰손을 잡아주는 목적에 도달했다는 생각에 한가슴 기쁨이 넘쳤고 앞으로 우리가 교육에서 더 큰 효과를 가져오려면 반드시 유치원, 가정, 어린이 3자가 결합되여야 하며 그 교육의 중임을 우리 교원들이 짊어지고있다는것을 심심히 느끼게 되였다.


우리 교원들이 인민교원이란 사명감을 지니고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뢰봉의 정신을 심어주고 잘 교양만 한다면 꼬마천사들의 영향으로 매 가정마다에서 뢰봉의 근검절약, 간고소박 정신이 영원히 이어나갈수 있지 않을가. 그러면 더 아름다운 앞날이 우리를 반길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따라배우자, 뢰봉을, 당과 혁명에 충성하며…》 우리 함께 뢰봉의 정신을 3월뿐 아니라 계속 우리 꼬마천사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리게 하자.


/ 장미화(길림성 연길시새싹유치원)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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