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4)가 AC 밀란과의 챔스 8강 1차전 이후 논란의 중심에 놓여 있는 'PK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르사의 메시가 밀란과의 챔스 8강 1차전 무승부(0-0)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메시는 경기 후 불거져나오고 있는 PK 논란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메시는 "힘겨운 승부였다. 승리를 목표로 싸웠지만 해내지 못했다" 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이후, "밀란이 피지컬적으로 매우 강했다" 라고 덧붙이며 상대 팀의 거친 수비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계속해서 메시는 "0-0 무승부는 위험한 결과다. 캄프 누에서 선제골을 내줄 경우 반드시 두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 이라며 1차전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르사는 홈에서 치러진 밀란과의 지난 조별 라운드 첫 대결에서도 상대 공격수 파투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 있다.
그 밖에 메시는 언론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PK 판정과 관련, "난 그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바로 앞에서 본 동료들은 PK가 맞다고 말하고 있다" 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A.산체스가 압비아티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음에도 불구, 주심이 PK를 선언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 언론들은 PK가 아니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양 팀의 진검승부가 벌어질 8강 2차전은 오는 4월 3일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