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허베이의 9살 어린이 양양군이 물을 마신 후 빈뇨, 구토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은 결과 Ⅰ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양양군의 어머니는 한달 전, 아이가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 밤 사이 4~5번 소변을 보거나 심지어 구토증세까지 보였는데 15일 만에 몸무게가 2kg이나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아파트단지 병원에서 장염 치료방법에 따라 한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호전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에 양양의 부모는 아이를 곧바로 부유보건원으로 옮겼고 검진 결과 선천성 당뇨병이었습니다.
부유보건원 내분비과 부주임의사는 아파트단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을 때 포도당을 주사했기 때문에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빠르게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의사는 Ⅰ형 당뇨병이라고 하는 아동 선천성 당뇨병은 주로 자체 면역계통에 문제가 생기면서 걸리는 병인데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결과 당뇨병에 걸린 가족이 있거나 비만증세, 식습관이 불균형한 어린이는 Ⅰ형 당뇨병의 위험군체이며 4~6세, 9~12세가 Ⅰ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는 갑자기 빈뇨증세를 보이거나 소변이 걸쭉할 경우 심장과 폐에 질환이 없음에도 호흡곤란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경우 신속히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