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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전설의마녀' 김수미,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카메오

[기타] | 발행시간: 2014.11.10일 07:08



[OSEN=황미현 기자] 김수미는 '전설의 마녀' 속에서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카메오다. 김수미는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교도소 장면을 유쾌하게 물들이고 있어 신 스틸러로 톡톡히 활약 중이다.

지난 9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에는 김영옥(김수미 분)이 교도소 안에서 허세를 부리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죄수들에게는 고개를 치켜들며 왕언니로 군림하는 영옥은 교도관 앞에서는 아부를 일삼는 모습으로 등장마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전설의 마녀'에 본격적으로 교도소 신이 등장할때부터 영옥이 등장했다. 그는 과거 심복녀(고두심 분)과의 인연이 있던 터라 복녀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극에 활기를 줬다. 과거 복녀의 집 식모로 살았던 영옥은 복녀의 손바닥 안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 것.

김수미는 다수의 작품에서 그랬듯, '전설의 마녀' 수감자로 열연하며 통통 튀면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콧 소리 섞인 목소리로 비아냥 대는 것은 물론,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는 모습은 무섭기보다는 귀여워 보여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수미의 이같은 역할은 '전설의 마녀'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극 자체가 교도소 안에서 꾸며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다. 더불어 교도소 장면이 실제 여자 교도소에서 촬영된 만큼, 김수미의 존재는 더욱 필요했다. 저마다 가슴에 아픔을 가진 이들끼리 소통하는 작품이기에 김수미의 등장은 '전설의 마녀' 전체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

앞서 '전설의 마녀'를 연출한 주성우PD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를 기획하며 제일 걱정했던 것은 교도소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두운 드라마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다. 김수미를 특별 출연으로 섭외한 것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었다"며 김수미의 등장에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수미는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전설의 마녀'에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등장마다 초특급 웃음을 투하하는 김수미는 특별 출연으로는 아쉬운 연기력과 전개를 담당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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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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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 너무 귀여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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