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과 중국이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 등의 삶을 소재로 식민제국주의에 저항했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TV드라마를 공동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있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와 중국 국가신문출판총국은 13일 북경에서 열린 제1차 한중 방송정책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후 방송교류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하고 TV드라마 공동제작 방안 등을 론의했다.
한국방송방통위(이하 방통위로 략칭)는 특히 이 자리에서 "한중 공동제작의 콘텐츠 소재는 두 나라 국민의 력사적, 문화적 동질감과 력사의식에서 찾는것이 바람직하다"며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 등을 구체적인 합작콘텐츠 소재로 제시했다.
중국 측은 이런 요청에 "검토해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방통위가 전했다.
방통위는 또 량국 자본과 방송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합작 방식의 콘텐츠 전문업체를 설립할것을 제안하고 온라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공조, 한국 콘텐츠의 방영 규제 완화 등도 요청했다.
량측의 이번 만남은 량국이 지난 1월 방송 콘텐츠 공동 제작 등 교류협력을 한층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체결한 TV와 라디오 등 방송 분야의 협력에 관한 량해각서(MOU)를 리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