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부 지역은 기온이 최고 16도 이상 하락할 전망이며 오는 2일까지 지속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30일부터 1일까지 중국 중동부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서북 지역 동부와 중동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6~10도 가량 떨어졌으며 이 중 네이멍구(内蒙古) 중부, 동북 지역 중동부 등 지역은 12~14도, 지린(吉林) 동부, 랴오닝(辽宁) 동북부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은 16도 이상 떨어졌다.
중앙기상대는 지난 28일 이미 올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으며 30일 새벽 6시에도 이를 지속했다.
이같은 한파는 오는 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1일 새벽에는 창장(长江), 장화이(江淮) 등 중국 중남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베이징의 경우에는 30일부터 찬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8도 이상 떨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앙기상대는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중국 대부분 지역이 올해 입동 이래 최저기온을 기록할 것"이라며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와 함께 비가 내리고 신장(新疆)과 동북 지역에는 비교적 큰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