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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테러•폭력•살인…지구촌 미래 점점 '암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2.03일 09:41

(흑룡강신문=하얼빈) 과연 지구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보다 더 평화로울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이런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민간 연구기관 경제평화연구소(IEP)는 2007년부터 해마다 각국별 상황을 종합해 세계평화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과거 GPI 추이를 통해 미래의 평화상(像)을 전망해본다.

◆악화하는 세계평화지수

  GPI 추이는 평화를 향한 개인, 단체, 정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평화의 미래가 결코 장미빛이 아님을 보여준다. 2007년 이래 올해까지 GPI가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것이다.

  GPI는 5점 만점으로,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롭다는 뜻이다. 올해의 경우 전 세계 인구 99.6%를 차지하고 있는 162개국을 대상으로 22개 지표를 갖고 GPI를 산출했다. 그 결과 세계평균(국가평균)은 2.06을 기록했다. 1.96이 나온 2008년보다 지수가 5.1% 증가했다. 2008년보다 평화가 5.1% 악화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세계평화가 더 나빠지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는것이다. 올해 처음 발표된 1인당 GPI(개인평균)의 변화 폭은 더욱 크다. 2008년의 1.96보다 12.2%나 올라간 2.20을 기록했다. 개인 평균으로 볼 때의 평화 상황은 이전보다 훨씬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나라별로도 162개국중 2008년 이래 평화가 증대한 나라는 51개국에 불과하다. 반면 111개국은 오히려 평화가 악화했다.

  전체적인 평화상황이 악화하는데 외적평화의 영향보다 내적 평화의 영향이 컸다는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즉 외적 평화도 악화했으나 내적 평화는 더 크게 악화함으로써 전체적인 평화 상황의 악화를 견인했다는것이다.

◆선진국 클럽이 대체로 평화지수 상위권

  IEP의 GPI 보고서는 이와 관련 "지난 7년간의 상황을 악화시킨 핵심적인 내적 지표는 테러 활동의 수준, 살인률, 폭력시위, 조직화된 충돌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테러 활동의 경우 글로벌 테러자료센터(GTD)에 따르면 2002년 전 세계적으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3800명이였다. 이 수치는 10년만에 3배 가까이 늘어 2012년에는 1만 1000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만 7800명이 테러로 사망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테러의 영향을 받는 나라의 수도 급증했다. 2002년 테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 수는 28개국이였는데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59개국을 기록했다. 살인률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중남미, 남아시아에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치러야 하는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IEP는 폭력,충돌 등과 관련해 지난해 전 세계가 지불한 비용은 9조 8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GDP의 11.3%에 달하는 수치다. 1인당 손실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350달러나 됐다. 군사비 지출이 2조 5350억달러로 가장 많고 살인 관련 비용 7200억달러, 국내안전 비용 6250억달러, 폭력범죄 관련 비용 3250억달러, 개인안전 비용 3150억달러, 수감 비용 1850억달러, 충돌로 인한 GDP 손실 1300억달러 등의 순이다.

  대체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GPI에서도 평화로운 나라라는 것도 평화의 미래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GPI의 상위 1∼21위중 부탄(16위)을 빼면 모두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다. 또 34개 OECD 회원국중 한국(52위), 미국(101위), 터키(128위), 멕시코(138위), 이스라엘(149위) 5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GPI 상위 50위권에 들었다. 올해 한국의 GPI는 1.85로 지난해보다 6단계 떨어진 5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출처: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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