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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펀치’ 지루할 틈이 없다…연기·스토리 완벽

[기타] | 발행시간: 2014.12.17일 08:05

[OSEN=오민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이명우 연출 박경수)가 촘촘하고 빠른 전개로 전작 ‘비밀의 문’의 부진을 털어낼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조재현, 최명길, 김래원, 김아중, 온주완 등의 출연 배우들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이명우 연출 박경수) 2회에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삶을 살게 된 박정환(김래원 분)이 우여곡절 끝에 수술대에 눕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라마는 주인공이 자신의 병명을 알게 되고 수술을 받기까지 과정을 빠르게 담으며 한 컷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았다.

정환의 전처 하경(김아중 분)은 앞서 현선(이영은 분)을 통해 정환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다. 이에 하경은 그가 부모처럼 따르는 이태준(조재현 분) 인사 청문회에서 증언을 거부, 정환의 야심을 꺾지 않았다.

그러나 정환이 딸 예린이를 국제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양육권 소송까지 불사할 의사를 내비치자, 발끈한 하경은 “정환씨 아버님과 같은 병이야. 아버님 진단받고 6개월도 못 견디고 떠났다고 들었어. 정환씨는 이겨냈으면 좋겠다. 진심이야. 예린이는 잘 키울게. 이건 결심이고”라고 정환에게 병명을 알렸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을 위해 달려왔던 정환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일. 특히 정환은 종양이 신경과 혈관에 유착돼 있어서 수술할 의사가 없는데다,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대 위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병세가 시작된 정환은 일시적인 쇼크를 일으키며 길에서 힘없이 쓰러져 하경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정환을 수술하겠다는 의사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전환됐지만, 정환을 만난 진성메디컬 신경외과장 장민석(장현성 분)은 자신의 구속을 막아달라며 청탁을 시작했다. 그는 제약회사로부터 3억대 금품을 받고 임상실험을 조작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이었던 것.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정환으로선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청탁이었다.

그러나 정환의 병세를 알게 된 조강재 검사(박혁권 분)가 장민석의 구속을 적극 지시하며 상황이 꼬였다. 이에 하경은 “기사님을 도와주면 장민석 박사는 내가 나오게 해주겠다. 해당 차량 부품불량 인정하고 전량 리콜 비용 부담하라. 기사님 병원비 수술비 장애보상금 생활지원금 충분하게 드려라”며 자신이 맡은 유치원 버스 급발진 사고 수습을 조건으로 제시하며 정환과 거래했다.

이후 하경은 장민석의 불법 도박영상을 확보, 그가 제약회사로부터 금품을 받고 임상실험을 조작했음을 시인하도록 압박했다. 장민석이 스스로 범죄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음이 인정돼, 법원에서는 이호성 검사(온주완 분)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자연스럽게 기각했다.

하지만 윤지숙 법무부 장관(최명길 분)이 앙숙인 이태준을 흔들기 위해 급발진 사고가 발생한 유치원 버스 제조 회사 연구원을 포섭하며, 하경과 정환의 거래는 완전히 틀어졌다. 정환은 이태준을 지키기 위해 하경을 배신, 자신은 예정대로 수술대에 오르며 갈등을 예고했다.

‘펀치'는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검사 박정환이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운명적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전작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을 통해 선 굵은 필력을 보여준 박경수 작가는 단 2회 만에 물고 물리는 권력게임을 치밀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박경수 작가의 스토리에 힘을 실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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