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어머니가 딸들에게 올림머리를 해주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아버지가 해주는 모습은 보기 드뭅니다. 최근 광저우시에서 수백 명의 아버지가 딸에게 올림머리를 해주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기네스북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만나 보시죠.
이곳은 기네스북 도전 현장입니다. 372명의 아버지가 이곳에 딸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전에 헤어샵 스타일링이 무대에 올라와 올림머리를 묶는 방법과 절차들을 현장에서 가르쳐줬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딸의 머리를 묶어본 적 조차 없는 아버지들에게 이는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한 아버지는 자녀의 머리를 처음 묶어보는데 고무줄이 자꾸 돌아간다면서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아버지들의 진정한 솜씨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기네스북 도전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아버지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졌습니다.
딸의 머리를 예쁘게 올려준 아버지가 있는가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서툰 아버지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들은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임무를 순조롭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한 아버지는 자녀에 대한 사랑을 올림머리 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전달해주려고 이번 기회에 참가했는데 딸 아이의 머리를 만져주는 기분이 묘했다고 전했습니다.
올림머리에 화장을 하는 것은 3000년 역사를 가진 중국 전통문화의 일부분입니다.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이고 부모와 자녀간의 끈끈한 사랑과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1/04/VIDE142032720532095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