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적남'이준혁 vs '태양'김지수, 미워할수없는 惡人

[기타] | 발행시간: 2012.04.06일 10:35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적도의 남자' 이준혁의 변해가는 모습은 '태양의 여자' 김지수?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에서 이장일(이준혁 분)이 작가의 전작 '태양의 여자'의 김도영(김지수 분)과 닮은꼴을 선보였다.

이날 이장일은 과거 소심했던 학생이 아니었다. 이전까지 절친했던 김선우(엄태웅 분)를 죽일 뻔한 죄책감,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 이날 6회 방송분에서는 변했다. 앞이 안보이는 선우가 지하철 선로에서 위험에 처할 뻔 했을 때도 가만히 지켜봤다.

ⓒ사진= 이준혁, 김지수(왼쪽부터 안은나 인턴기자, 임성균 기자)

회가 거듭될수록 장일의 변신은 '태양의 여자'의 악녀 김도영과 비슷해 보인다. 두 사람 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인물로 악독한 일을 감행하지만, 이상하게 밉지가 않다. 가장 뜨겁고 빛나는 태양과 적도를 가린 어둠, 그들은 이유 있는 악인이다.

'적남'에서 이장일은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 검사로 성공하고 싶다. 꿈 하나만 달려온 그가 아버지의 지나친 부성애로 자신마저 추락의 위기에 놓여있다. 이성의 끈을 놓은 채 절친했던 친구 선우를 살인하려다 미수에 그친다.

'태양'의 김도영은 겉으로는 엄친 딸이지만, 입양아다. 양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해 이복동생 윤사월(이하나 분)을 일부러 길에서 잃어버렸다. 후에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갈수록 악독한 일을 일삼았다.

이장일의 라이벌 김선우, 김도영의 라이벌 윤사월은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지만, 친부모가 부유한 사람들이고 이성과의 로맨스도 순탄하다. 반면 악인들은 심리적 박탈감을 갖고 성장했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자신의 라이벌을 좋아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전투적으로 쟁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

KBS 드라마국 정성효 EP는 6일 스타뉴스에 "'태양의 여자'와 두고 봤을 때 두 작품 모두 밀도 높은 작품이고, 성공에 대한 욕망과 혈연에 대한 애착이 공통점이다. 물론 '적도의 남자'가 멜로에 더 비중을 두고 있기에 젊은 주인공들의 감정이 디테일하고 촘촘하게 엮여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일이 극에서는 나쁜 사람이지만, 그에게도 나름의 갈등이 있다. 6회에서처럼 선우가 위험에 처해도 그냥 바라봤지만,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통해서는 두려움을 느꼈다. 이처럼 장일이 무조건 나쁜 사람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우리 인간들이 선과 악 사이에서 대립하듯 장일을 통해 인간 안에 있는 악마가 커져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3일 중국은 한국 경기도 화성전지공장 화재로 안타깝게도 중국측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으며 계속 한국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한국측이 사고수습 등을 잘 처리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 기자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로 충격을 안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사진=나남뉴스 트로트계를 평정한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는 연기에 도전한다. 이번 임영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 영화 'In October'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끝에서 유일한 친구 '시월이'와 단둘이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일전, 안도현 명월진은 장기적인 효과기제를 구축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향촌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경정비 ‘여름전역’을 개시하여 광범한 군중들에게 량호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명월진은 농업생산에서 발생하는 화학비료봉투, 농약병 등 유해페기물을 제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