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성림기자= 학기말을 맞으며 할빈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는일전 교내 지력운동회 제3회민속장기경기를 개최하였다.
이 학교에서는 2년전부터 한국 대한장기협회와 할빈시조선장기협회의 후원하에 민속장기보급을 우리전통문화 계승, 발전의 일환과 학생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기회로 삼아 매주 2시간을 할애하여 강좌와 훈련을 견지해 오고있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학교령도에서 중시하고 담임교원들이 직접 틀어쥐고 장기협회 교련들을 청해다 정규적인 교학과 지도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예수준은 재빠른 제고를 가져왔는바 지난 한해 성내외 여러차례 경기에서 기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8~9일 심양에서 있은 '2014전국조선장기초청경기' 소학조경기에서 이 학교 김동휘, 리승택, 정성훈 등 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전원 입상하였을뿐만아니라 1,3,6등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따내 대회를 들썽케 하였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경기는 저년급(2~3학년) 녀자조,저년급 남자조,고년급조(4~6학년)로 나뉘여 진행,이틀간(반나절씩)의 진지한 대결을 거쳐 저년급 녀자조에서는 김지해,오숙아,최장옥학생이 각각 1,2,3등에 입선되였고 저년급 남자조에서는 왕윤택,림예박,리명민학생이 각각 1,2,3등에 입선되였으며 고년급조에서는 김동휘,정성훈,곽진명,박해언,강해송,유란우(녀),김광호,우성훈 학생이 각각 1등부터 8등에 입선되였다.
이번 경기를 위하여 할빈시조선장기협회와 사회인사들이 물심량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