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쇼핑시 새치기를 하며 규정을 어기고 비행기 비상출구를 여는 등 몰상식한 행위들이 향후 규제를 받을 전망이다.
최근 중국국가관광국이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부터 등급에 따른 몰상식 관광객들의 블랙리스크를 작성하고 "관광객 몰상식 기록 관리방법"을 작성,실시하게 된다.
이같은 새로운 조치에 대해 각 측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가?
블랙리스크 작성으로 몰상식현상 제지
중국국가관광국 이금조 (李金早) 국장은 예의있는 관광행동은 국가와 민족의 이미지와 관련될뿐만 아니라 공민들의 자질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의있는 관광이 비록 현재 여러 측의 중시를 불러일으켰지만 대대수 관광객들의 보편적인 습관으로 자리잡지 못했으며 관광 경영자들이 자각적인 행동으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호(西湖)의 물에 발을 씻고 태산(泰山)에 "내가 이곳에 와서 유람했노라"는 낙서를 새기기까지 몰상식한 관광객들은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12월 11일,태국 방콕으로부터 중국 남경(南京)으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에서 중국관광객 두명이 더운물을 제공하고 거스름돈을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시비가 붙었다.
남성 승객은 통로에 쓰레기를 붓고 마구 밟으면서 승무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으며 여성 승객은 더운물을 승무원의 몸에 끼얹어 나쁜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국가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충격을 안겼다.
수치에 따르면 2014년 국내관광객은 연 36억 3000명에 달했으며 출경관광객은 연 1억명에 달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과학연구센터 유사민(劉思敏)특약연구원은 비록 승객들의 몰상식 행동은 개인행위에 속하지만 객관적 효과로 볼때 국가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국가관광국에서 관광객 관광 몰상식 블랙리스크를 작성하고 관리방법을 제정하는것은 사못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러가지 조치로 막무가내 승객 제지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위로 인한 나쁜 영향에 대비해 국가관광국에서는 관련 부문과 손잡고 여러가지 조치로 몰상식 승객들의 책임을 묻게 된다.
유사민 특약연구원은 은행과 법원의 신용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몰상식 리스크는 관광객들의 몰상식행위를 리스크에 기록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보네트워킹을 통해 여러가지 관광 및 외출 관련부문은 이런 관광객들의 이름과 불량기록을 찾아볼수 있으며 이들의 외출을 제한하고 심지어 공개적으로 폭로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사민 특약연구원은 또 이런 행위는 단순히 관광부처의 힘으로는 완성하기 힘들며 민항과 철도,출입경 등 부문들에서 손잡고 협력해야 몰상식 승객들을 경고하고 처벌하는 효과를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국가관광국은 또 예의있는 관광행동 안내 메시지, 몰상식 관광객 포착 사진과 문화명인을 청해 "예의있는 관광행동 홍보인"역할을 하는 등 조치로 관강객들의 예의있는 외출을 권고할 예정이다.
세칙 조달 세간의 관심 모아
몰상식 관광객 리스크를 작성한다는 소식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해당 조치가 갖고 있는 의미를 긍정하면서도 걱정도 표하고 있다. 관광객 정보공개는 혹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을가? 관광객들이 한번만 몰상식 리스크에 기록되면 향후 정상외출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하는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유사민 특약연구원은 관광객 몰상식 리스크는 "의법치국"원칙에 따라 절차와 재량권에서 모두 엄격히 규정하고 경위에 따라 서로 다른 등급으로 처리하며 일정한 처벌 시효를 설치할것을 건의했다.
유사민 특약연구원은 예를 들어 가이드와 복무원, 승무원이 관광객들의 몰상식 행위를 제보할때는 반드시 증거를 제공해야 하며 구두상 서술로만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주관하는 제3자 기구에서 관광객의 불량행위 기록여부를 최종 판단,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광객들의 신고권리도 보류해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