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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전국총공회 "팍스콘, 노동자 혹사로 자살 유발"

[기타] | 발행시간: 2015.02.04일 10:00
중화전국총공회의 고위간부가 대만계 전자기업인 팍스콘(富士康)을 직접 거명하며 "노동자들에게 불법적으로 장시간 근무를 시킴으로써 각종 심리·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고 과로사와 자살 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궈쥔(郭軍) 전국총공회 서기처 서기 겸 법률공작부 부장은 2일 지난해 노동 분야의 전형적인 10대 위법사건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팍스콘 등 일부 기업이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궈 서기는 "많은 지방에서 고소·제보 사건에 대한 조사처리가 진행중"이라면서 "많은 기업이 팍스콘을 따라 배워 초과 노동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얻어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위법 기업을 조사해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면 약한 고리에서 먼저 물이 새는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기업은 노동자들에게 매일 10여시간 이상 일을 시키며 정상적인 휴일도 거의 보장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민간기업과 중소기업은 유급휴가 제도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만에 본부를 둔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그러나 저임금을 경쟁력으로 함으로써 살인적인 강도와 비인간적인 노무 관리로 비판을 받고 있다.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는 2010년 1월 직원 한 명이 투신한 것을 시작으로 10여 명 이상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미국 노동감시단체의 현장 근로환경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궈 서기는 지난해 중국에서 노동분쟁을 야기한 대표적 위법 사건 10건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심수시의 한 과학기술 업체에서 발생한 아동을 불법적으로 고용하다 적발된 사건, 지난해 8월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의 금속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장쑤(江蘇)성의 한 전자회사에서 임신부를 강제퇴직시키려다 법원의 제지를 받은 사건과 여성의 취업권 침해, 노동계약서 위반, 불평등 서약서 강요 등의 사례가 포함됐다.

신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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