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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제2의 중국” 기업 투자 러시

[기타] | 발행시간: 2012.04.08일 18:56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식품·유통기업들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아세안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이 지역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이 3일부터 2박3일 동안 베트남 호찌민에서 ‘CJ 글로벌 콘퍼런스’를 갖고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베이커리, 홈쇼핑, 극장, 사료, 물류사업 등 외에 방송 콘텐츠 공급·제작, 음악 공연, 영화 제작·배급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CJ의 미래가 글로벌 시장에 있는 만큼 해외공략에 주력해야 한다”며 “베트남은 연령대가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으며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고 말했다.

CJ는 1996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01년 사료공장을 준공했으며 2007년 뚜레쥬르를 앞세워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TV홈쇼핑 개국과 함께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스타를 전격 인수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영토확장에 주력하는 롯데그룹도 중국과 함께 베트남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제과, 롯데리아 등 주요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있고 롯데홈쇼핑은 현지 미디어그룹과 합작해 방송을 하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지상 65층 규모의 ‘롯데센터 하노이’를 비롯, 롯데타운을 건설 중이다. 총 4억 달러가 투자되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롯데호텔과 백화점, 마트, 극장 등 계열사들이 함께 들어선다.

국내 1위의 베이커리업체 파리바게뜨 역시 지난달 말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열었다. 2004년부터 세계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중국에 80개, 미국에 19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2020년까지 베트남에 300여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올 연말을 목표로 베트남 하노이 1호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한화그룹, LS그룹 등도 일찌감치 베트남에 진출해있다.

기업들이 베트남에 주목하는 것은 베트남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아세안지역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리적 중요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낮은 인건비와 세제혜택 등 우호적인 사업환경과 2000년 이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면서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점,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문화 인기가 높은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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