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명예살인으로부터 커플 구하는 印 '사랑특공대' 화제

[기타] | 발행시간: 2015.02.15일 04:00

【서울=뉴시스】신분차이 등 원인으로 집안이 반대하는 사랑에 빠져서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이나 친지에 살해되는 행위를 이른바 명예살인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도에서 곤경에 빠진 커플을 도와주는 단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자출신의 산조이 사츠데브(22)와 그의 남편이 지난 2010년에 만든 단체인 '사랑 특공대'는 이미 수천쌍의 커플을 도왔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전했다. 사랑 특공대가 제공하는 은신처에 있는 세쌍의 커플. (사진출처: 월드프레스닷컴) 2015.02.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신분 차이 등 원인으로 집안이 반대하는 사랑에 빠져서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이나 친지에 살해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도에서 살인의 위기로부터 커플을 도와주는 단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자 출신의 산조이 사츠데브(22)와 그의 남편이 지난 2010년에 만든 단체인 '사랑 특공대'는 이미 수천 쌍의 커플에게 도움을 제공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이 최근 전했다.

이 단체는 주로 이런 커플들에게 안전한 은신처, 법률 자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단체는 수도 뉴델리에 있는 7개 아파트 주택을 커플들에게 은신처로 제공할 수 있고, 이밖에 전국에서 300쌍의 커플을 동원해 거처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츠데브는 "인도 사회가 빠르게 현대화되지만 부모들이 자녀들의 혼사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심지어 끔찍한 폭력과 살인을 자행하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큰 사회적 문제"라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해 말 인도에서 신부 아버지가 카스트가 다른 남성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딸을 교살해 충격을 줬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에 사는 21살의 여성 야다브는 인도에서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이었는데 자신과 다른 카스트인 펀잡인 남자와 결혼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고, 이후 교살한 사람이 그녀의 아버지로 밝혀졌다.

특공대 설립자 사츠데브는 "인도에서 어떤 끔찍한 명예살인은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고, 경찰 당국도 종종 눈 감아주는 현실"이라면서 "국회에서 이런 곤경에 처한 커플을 보호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뉴시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