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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 이어 중부 지역에 '얼음폭풍'…비상사태 선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2.17일 09:54

폭설이 내린 미국 보스턴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보스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동북부 지역이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중부에는 얼음폭풍(ice storm)이 몰아쳐 일대를 마비시켰다.

얼음 폭풍은 17일 워싱턴DC로 향해 교통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립기상청(NWS)은 전했다.

NWS에 따르면 미주리, 아칸소, 일리노이 남부, 테네시,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주 등 중부 지역 일대에 폭설과 얼음폭풍이 몰아쳤다.

폭풍과 진눈깨비, 어는비(비가 노면에 닿으면서 얼어붙는 현상)가 동쪽으로 향하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미시시피, 조지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중부지역에서 18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였다.

테네시주에서는 어는비 현상이 계속돼 주요 도로가 봉쇄됐고 학교를 비롯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저택 그레이스랜드와 같은 관광지들이 폐쇄됐다.

아칸소주의 학교들은 수업을 취소했고 에이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부분 공무원들에게 이날 하루 집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는 도로상의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1000대가 넘는 제설장비가 투입됐다. 루이빌에서는 평소보다 약 6배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켄터키 주의회는 악천후로 인해 이날로 예정됐던 회의를 18일로 연기했다.

NWS에 따르면 폭풍은 16일 밤 워싱턴DC, 볼티모어 일대로 향해 최대 30cm에 이르는 눈이 쌓일 것으로 관측됐다.

동부 지역에서는 폭설과 한파가 이어졌다.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에서는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속출했다. 피츠버그에서 약 100km 떨어진 지역에서는 학생 13명을 태운 통학버스와 밴 차량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의 16일 기온은 역대 최저치였던 2003년 2월16일(섭씨 영하 13도)보다 낮은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워싱턴DC의 기온도 1987년 겨울(섭씨 영하 11도)보다 낮은 영하 14도로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폭풍이 지나고 난 후 19~20일 미국 동부 지역에는 북극 한파가 몰아쳐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NWS는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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