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6일 수도 키토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신화통신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멕시코시티 3월23일]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21일 14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남서 연해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겨울철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 대응에 나섰다.
에콰도르 대통령궁 비서실은 지난 20일 라소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연해·남부·북부 및 중북부 등 14개 주를 대상으로 60일 동안 비상사태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재민에 대한 지원과 함께 유사 재난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행정명령 규정에 따르면 비상사태 기간 지방정부가 공공기관과 협력해야 하며 에콰도르 재정경제부 역시 관련 자원을 제공하고 필요 시 무장 부대와 경찰을 동원할 수 있다.
에콰도르 정부 관련 부서는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8일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 14명, 부상자 494명이 발생했으며 1천400여 명이 피해를 보고 700채 이상의 가옥 또는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계절성 폭우와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올해 에콰도르에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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