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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택시기사, '양심 운전'으로 韓 교민 지갑 돌려줘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3.20일 12:31



▲ 택시에서 한국 교민의 지갑을 주운 외국 승객들.

칭다오(青岛)의 중국인 택시기사가 외국인 승객이 주은 한국 교민의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칭다오 인터넷매체 칭다오뉴스넷(青岛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택시기사 장펑량(姜朋亮) 씨는 하이칭로(海青路)에서 외국 승객 3명을 태우고 목적지로 가던 중 뒤에 탄 승객이 "지갑을 주웠다"는 말을 들었다.

장 씨는 곧바로 차를 길가에 세우고 지갑을 확인한 결과, 이들보다 앞서 공항에서 하이커우로(海口路) 웨이란해안주택단지(蔚蓝海岸小区)까지데려다줬던 50대 한국 승객의 것임을 알았다. 지갑에는 한국돈 20만여원과 600위안(10만원)이 넘는 인민폐가 있었다.

장 씨는 외국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후 회사에 지갑 분실신고를 했다. 같은날 오후 4시경, 장 씨는 한국 승객의 통역과 연락이 닿았고 곧바로 그를 앞서 내려다줬던 주택단지까지 직접 가서 한국인을 만났다. 그는 그 자리에서 그에게 지갑 내 현금이 그대로 있는지부터 신분증, 은행카드 등 소지품까지 꼼꼼이 확인한 후에 자리를 떴다.

지갑을 잃어버린 한국인은 청양구(城阳区)의 외국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택시에서 내리고 난 후에야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그는 잃어버린 현금보다 지갑 안에 있던 신분증, 은행카드를 한국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하던 중 지갑을 다시 찾아 기뻐했다.

장 씨는 이번 일로 2시간여 동안 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에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보다는 지갑을 먼저 주은 외국 승객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며 "외국인은 재물을 주워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웃으며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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