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자 지갑 주인이 아이 병원비에 쓰라며 50만원을 쾌척해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있다.
산동성 제남시에 사는 당씨는 두살짜리 아이의 골수이식 수술을 위해 병원생활을 하고 있다. 골수 이식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은 40만원정도가 수요되였다. 어느날 당씨는 아들이 입원한 병원 주변에서 돈 2만여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었다. 지갑안에는 현금외에 신용카드와 운전면허 등이 들어있었다.
아이의 병원비에 보태 쓰려는 생각을 하던 순간, 당씨는 "이 사람도 나와 똑같이 병원비 때문에 고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씨는 수소문 끝에 지갑의 주인을 찾아 지갑을 돌려주었다. 지갑 주인 정씨는 보상을 제안했으나 당씨는 사양했다.
둘은 서로 련락하기로 하고 헤여졌다. 그런데 얼마후 정씨는 당씨가 아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잃었던 돈지값 주인 정씨는 거물 야채상이였다. 그는 자신의 창고에 순무 200톤이 있으며, 어차피 5월 이전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순무 200톤을 당씨에게 기증하겠다고 제안했다.
이같은 사연이 지방신문에 실리자 당씨와 야채상 정씨의 고상한 마음에 감동된 시민들의 노력으로 다음날 순무 200톤이 모두 팔렸다. 순무 판매액은 50여만원이였다. 이는 아이의 수술비를 충분히 댈 수 있는 돈이였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정직함은 언젠가는 보상을 받는다”, "품성과 교과서에 날법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람 사는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사람들이다!", "훈훈한 정을 먹고 어린 꼬마 완쾌하길"...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은 병원에 입원한 아들과 당씨. 세상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