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지난 21일 보이스피싱 사기로 5천만원을 피해본 배우 이해인이 "내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피해 소식을 알리며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피해자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말로만 들어왔던 보이스피싱을 내가 당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피해 예방 등록이라는 창이 계속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다.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온 후 일어난 일이다. 나름대로 10년간 모은 5천만원을 한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를 인지하고 곧바로 성동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은행 출금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선 23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해인은 그룹 갱키즈의 전멤버로 활동했으며 tvN '롤러코스터', 드라마 '다섯손가락', '지성이면 감천' 등에서 활약해왔다. '감격시대'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를 가진 여의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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