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과 중국 간 인적교류가 지난해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이매진 유어코리아 앳 차이나'(Imagine Your Korea@China) 행사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로 11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스코리아들이 한복과 치파오 등 한중 전통의복을 선보이는 패션쇼, 최경만, 유지숙, 황숙경 등 국악인들이 참가하는 전통 국악공연, 난타공연 등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르네상스베이징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장수 신임 주중대사를 비롯해 한반도 실무를 담당하는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중국 국가여유국 우원쉐(吳文學) 부국장 등 한중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의 맛과 멋, 신명을 총체적으로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한국문화주간 형식으로 열리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과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각각 418만 명, 613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마카오와의 인적교류는 뺀 숫자다.
올해 1분기에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또다시 전년 대비 36% 증가해 추세대로라면 올해 방한 중국인이 800만 명을 돌파하고 '한국관광의 해'인 내년에는 1천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대사관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