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다 싸인하고 있는 전광하 저자.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전광하 씨의 “미친 사람의 자화상”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였다.
작가 리태수 씨는 “전광하 선생은 동화,가사,재담,삼로인,소품,수필,무용대본 등 여러가지 쟝르의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쟝르마다 대표적 작품이 있다.그의 동요 여러수가 ‘연변음악’, ‘새노래’등 잡지에 실렸고 소학교 음악교과서에도 3수가 수록되였다. ‘총각아리랑’, ‘들놀이 OK’등을 비롯한 여러수의 가요가 연변방송 매주일가로 방송되였는데 그중 ‘룡정아가씨’는 건국 기념 40주년 전 주 농촌문예콩쿠르에서 우수창작상을 받았다.그가 창작한 소품 ‘고추며느리’, ‘온돌전쟁’등은 예술단체의 공연무대에 올랐을 뿐만아니라 라디오방송과 텔레비전방송 음력설야회무대에도 올랐다."고 머리글에서 설명했다
전광화 씨가 이같이 다쟝르, 다산작가로 거듭난데는 그의 직업과 밀접히 관계된다.그는 일찌기 연변대학 문학예술학부를 졸업하고 선후로 룡정시문화관 관장,룡정시문학예술련합회 비서장 등 직을 연임했다.
전광하 씨는 또 조선족사회는 물론 연변에서 이름있는 우표수집가이다. 그래서 전광하 씨는 “나는 옛날부터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수없이 들어왔다.그런데 오히려 미쳤다는 소리가 나에게 더 살갑게 들릴 때가 있다.그것은 내가 확실히 우표수집에 ‘미친 사람’이기 때문이다…그것은 전 미국대통령 루즈벨트가 한 말과 같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우표에서 배운 지식이 더 많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총 280쪽으로 된 이 책은 아동문학작품편(안경 등 6편),수필편(미친 사람의 자화상 등 12편),이야기편(하늘로 날아가는 꿈 등 14편)으로 분류되였다.
1943년 12월 26일에 연변의 룡정에서 출생한 전광하 씨는 문사자료집 “세월속의 룡정”, “룡정시 병원사”, “룡정시 수도사”, “룡정시 체육운동사”, 조선족전통미덕이야기대전서 “리상포부편”, “미덕은 성공의 비결”등 저서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