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광주항대(중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는 수많은 축구계 별들이 집합했다. 2006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독일 축구 외국인 선수의 전설 등 그 이름 하나하나가 대단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광주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축구 명사들이 모두 집합했다. 일단 가장 눈길을 끈건 역시 광주항대의 감독인 파비오 칸나바로였다. 칸나바로는 선수 은퇴후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후임으로 광주항대의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칸나바로는 2006 독일 월드컵 MVP겸 우승팀 이딸리아의 주장이자 당해 냔도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왼쪽부터 박주영, 차두리, 팬, 차범근 전 감독
광주항대에서 활약 중인 김영권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찾은 것으로 보이는 슈틸리케 한국대표감독 역시 눈에 띄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의 수장이라는 직위도 있지만 1970~80년대 세계적인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마드리드의 전설이기도 하다.
비록 아들은 18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당한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오지 못했지만 차범근 전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차범근 전 감독은 부상을 당한 아들 차두리와 함께 일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차두리 옆에는 늦은 선수등록으로 ACL에는 나서지 못하는 박주영 역시 함께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