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5월 11일(현지시간) 오후 홍콩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와 중국 안후이(安徽)성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해 한국인 16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1일 오후 3시30분께 홍콩섬 남부 딥워터베이(深水湾) 부근 커브길에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한국인 남성 14명, 여성 2명 등 16명과 중국인 남성 14명, 여성 21명 등 35명이 부상했으며, 두 버스의 기사 2명을 포함해 부상자 53명은 홍콩섬 내 병원 세 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7명은 부상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지만,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