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제18회 조선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시회가 지난 11일, 평양 3대 혁명전시관에서 개막됐습니다. 많은 중국 업체들과 러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를 포함한 다양한 나라의 업체 약 3백 여 개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일부 업체들도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조선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가 서로간 우호적으로 협력하고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평소 조선에서는 광고를 흔히 볼 수 없지만 해마다 열리는 봄철과 가을철 전시회에서만큼은 수많은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를 찾은 조선인들은 마음에 드는 광고를 눈여겨 보거나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3백 여 개 업체 가운데서 기계, 운송, 야금 등 분야의 기업은 무역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편, 전자, 의약, 일상용품 등 전시업체는 조선인을 상대로 상품을 전시했습니다.
인기 상품을 선보인 전시부스 앞에는 상품에 대해 자문하는 소비자들로 가득했습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이제 조선인들도 친환경, 과학기술, 건강 등 요소를 보다 중시하고 있습니다.
약품은 조선에서 줄곧 인기 상품이었지만 현재는 보건품이 더 잘 팔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는, 올해는 일상용품보다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을 강조한 디젤엔진 등 첨단제품이 더 많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조선은 인삼, 해삼, 꿀 등 전통상품을 주로 전시했지만 과학기술발전과 국산화를 강조함에 따라 본토에서 생산된 과학기술 상품을 전시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에서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전시회로 꼽히는 봄철 평양국제상품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5/12/VIDE143138100603192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