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산업통상자원부
61개 중국 기업이 우리나라를 방한해 정보기술(이하 IT), 문화컨텐츠, 신재생에너지, 복합리조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기회를 물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중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차이나위크' 행사를 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환경과 외국인투자정책,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FTA) 내용과 이를 활용한 중국기업의 투자시 장점,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투자희망 협력기업 또는 유관기관과 1:1 매칭 상담회도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화책미디어, 친트 쏠라, 장자도그룹, 디샹그룹 등 중국기업의 투자성공사례도 발표되어 중국 투자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산업부는 이번에 방한 중국 기업 가운대 상당수가 올해 투자를 실현해 연내 11억달러(1조2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례로 A사는 패션·문화 분야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5억달러(5천472억원) 지분투자, B사는 신재생에너지 제조 및 발전소 건설에 1억달러(1천2백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기업이 비자문제, 신속통관, 웰빙식품 등록절차 간소화,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지원 등 개선사항을 요청했다. 그간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는 주로 미국·유럽연합(EU)·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열렸었지만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체결로 투자 잠재력이 높아진 중국기업만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는 애로사항중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안건별 담당 관리자를 지정(코트라 Invest Korea 전문위원)하여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당기업에 실시간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중국을 포함한 홍콩, 싱가폴 등 중화권으로부터 50억불 이상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산업부 측은 "이번 차이나위크 행사는 한중 FTA 타결로 구축한 FTA 플랫폼을 투자유치의 좋은 계기로 활용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저조했던 중국의 한국 투자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