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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카지노 매출이 줄어들자, 카지노 관련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마카오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분기 마카오에서 적발된 불법 감금 사례는 총 67회로 작년 같은 기간 37회보다 81.1% 급증했다"며 "불법 감금 사례의 대부분은 도박 빚을 강제로 회수하기 위한 폭력조직이 저질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법 감금 외에도 고리대금, 문서위조, 방화 등 범죄도 올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마카오에서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원인은 카지노 매출이 줄어들면서 일부 범죄조직, 대출기업 등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연간 수입이 개방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까지도 계속해서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는 시진핑(习近平) 지도부의 강력한 부패 척결 바람으로 인해 중국의 부호, 관료들의 출입이 제한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형 카지노 운영업체인 SJM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간 VIP 고객 사업이 30∼40% 줄었지만, 바닥을 쳤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