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요 항공사가 조만간 기내 와이파이(WiFi·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동방항공(东方航空), 남방항공(南方航空), 중국국제항공(中国国航) 등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승인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동방항공이 가장 먼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방항공은 항공기 21대에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승인받았다. 이미 로스앤젤레스(LA), 뉴욕으로 가는 항공기에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 장비를 부착했으며 순차적으로 국내선, 국제선 항공기에 장비를 부착한다. 노선은 베이징-상하이, 베이징-광저우(广州) 등 국내선 노선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이다.
동방항공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모든 항공기 장비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부착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국제항공은 상하이, 선전(深圳), 광저우, 청두(成都), 홍콩, 타이베이(台北), 창사(长沙), 라싸(拉萨) 등 국내선과 서울, 제네바, 파리, 방콕 등 국제선 노선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방항공은 A330 항공기 10대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승인받았는데 우선 5대에 시범적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내년 기내 개조작업을 마친 후 제공할 계획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