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북한 탈영병의 살해사건이 발생했던 연변자치주 화룡시 난핑진 전경.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에서 북중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것으로 보이는 북한주민이 사살당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网)의 보도에 따르면 연변자치주 허룽시(和龙市)는 "11일 오후 3시 55분, 난핑진(南坪镇) 난핑촌(南坪村)에서 북중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인원이 체포를 거부해 현지 주둔 병력에 의해 사살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연변자치주 난핑진은 올 들어 북한 탈영병의 범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던 곳이다. 지난해 9월 3일, 북한남성이 난핑진 난핑촌(南坪村)으로 넘어와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도주했으며 같은해 12월 27일에도 난핑촌에서 북한군 탈영병 한 명이 강도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을 쏴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4월 29일에는 인근 지역인 허룽시 룽청진(龙城镇)에서 55세 자오(赵)모 씨와 그의 26세 딸, 67세 쑨(孙)모 씨가 북한 군복을 입은 남자에게 살해당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