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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민이 새로운 특색농촌 건설한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4.18일 14:01
《하면 된다》는 리더 《되면 한다》는 팔로워 수남촌을 릉곡지변시켰다


작년 도문시 농촌사업총화대회에서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이 도문 51개 촌에서 2년간 새농촌건설속도(年速)가 제일 빠른 촌으로 평가되여 수남촌 라철령주임이 경험소개를 하였다.

수남촌의 초속 릉곡지변(陵谷之变)은 올해 48살인 라철룡이 촌 세대주 직무를 떠멘후부터다.


라철룡은 2010년 촌민위원회 기바꿈 선거에서 8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촌민위원회주임으로 당선되였다.

준비된 리더


수남에서 나서 자란 라철룡은 촌 공청단지부서기, 민병련장을 지냈고 남먼저 기업도 운영하고 로씨야와 조선 나들이를 하면서 식견도 넓히고 돈도 벌었다.


라철룡에게는 언녕부터 남다른 꿈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툰사, 촌사 조사에 흥취를 갖고 동네방네서 알만하다는 로인들을 찾아다니며 수남, 토성리, 신선, 고려(지금의 흥진) 등 4툰(지금의 수남촌)의 지리, 정치, 력사, 문화를 조사정리하였다.


그는 봉오동전투에 투입된 반일부대의 병력, 배치는 물론 일본군의 병력, 추격대장 야스가와 소좌까지 조사해냈고 독립군의 발자취를 따라 봉오동 십자구, 왕청현 대감자, 화룡현 청산리 백운평, 와룡의 천수동, 어랑촌까지 답사하며 고향의 년혁을 거슬러 파고들며 고향애의 푸른 꿈을 맘속으로 키웠다.

《하면 된다》는 개척형 리더


촌 세대주로 된 라철룡은 《변해야 산다》 《하면 된다》를 좌우명으로 하고 《새로운 농민이 새로운 특색농촌을 건설한다》는 리념 하나로 개척형리더(지도자)가 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했다.

그는 주임선거때 경쟁대상을 사업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파벌성과는 담을 쌓고 촌민속에 심입하여 속심을 나누면서 촌 발전전망을 펼쳐보였으며 촌민들을 똘똘 뭉쳤을뿐만아니라 새 사유, 새 관념으로 사업스타트를 뗐다.

우선 촌민들에게 자기에 대한 믿음을 주고저 도문에 있던 집을 처리하고 수남촌에 새 집을 짓고 이사해왔다.


촌 렬사비앞에서 《선렬들의 피는 헛되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수남촌을 변화시켜 촌민들을 잘살게 하는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맹세하였다.

수남촌은 2005년까지만 해도 경작지면적이 200헥타르, 4개 자연툰, 8개의 촌민소조, 403세대에 1205명의 인구가 있었는데 몇해전에 논이 경제개발구로 징용되고 원주민들이 도회지로 빠져나간데서 지금은 호수가 208세대에 인구도 720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원주민의 이동으로 그 자리를 메운 외지민들은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마을은 너절한 쓰레기무지와 악취로 스산했다.


2년 남짓한 동안에 라철룡은 남들이 엄두도 못 내던 굵직한 일들을 기적같이 해냈다.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내는 라철룡주임


남방으로부터 해보식용균생산항목을 유치해 비닐하우스 식용균재배면적이 10헥타르에 달하는 전 성에서 제일 큰 식용균재배기지를 건설하였다. 해보식용균의 년간 생산액은 500만원 이상에 달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또 조선에서 블랙초코베리(黑豆)묘목을 인입해 지난날 메돼지피해로 전전긍긍하던 50헥타르 황무지에 블랙초코베리생산기지를 건립하였다. 블랙초코베리의 년간생산액은 300만원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해당 부문과 합작해 60헥타르나 되는 촌 묘포장을 건설하였다.


해당 부문의 자금지지와 자기의 인맥관계를 리용해 7킬로메터의 흑길을 콩크리트길로 탈바꿈시켰고 악취가 풍기던 물도랑을 새로 수건하고 길 량옆에 화단을 만들고 마을곳곳에 6000여그루의 관상용나무를 심었다.

50채의 벽돌기와집도 새로 지었다. 초가집개조는 기술일군을 제외한 모든 로력을 당지 로력을 채용한데서 초가집개조에서 농민들이 적어서 수백원, 최고로 6000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남이 없는 적절한 비책으로 외지사람들에게 양도했던 80헥타르의 밭을 몽땅 회수해 촌민들의 기쁨은 물론 상급 해당 부문의 감탄을 자아냈다.


초가집을 개조하면 국가에서 농민들에게 주는 보조금을 한푼이라도 더 챙기기 위하여 농민들이 새집에 이사를 하고도 낡은 집을 허물지 않고 버티던 28채의 헌집들을 하루사이에 과단히 밀어버리고 집집이 다니며 내심하게 설득시킨테서 농민들도 탄복하고 상급도 감복시켰다.


각종 제도를 엄격하고도 확실하게 제정, 집행하였다.


정기적인 촌민대표(21명)회의를 소집해 대사를 결정하고 촌민대표회의 결정은 촌주임, 회계, 부녀주임이 저마다 기록하고는 지장을 찍고 사진으로 보관서류를 남겼다.

10명이상 대표들이 결정한 일은 무조건 그대로 집행하였다.


촌재테크(理財)소조, 촌민감독소조를 건립하여 상호 감독조직사업을 정규화했다.

《누가 처음부터 착오를 지려 하겠는가? 일을 오래 하다보면 교오가 생기고 욕심이 생긴다. 그러니까 엄격한 감독제도로 미연에 착오를 방지해야 한다.》 《사업에서 경쟁대상이 있어야 위기감이 생겨 배우기에 노력한다》


이렇게 말하는 라철룡은 자아감독, 자아발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단다.


《되면 한다》는 팔로워


한 리더의 리더십(지도자의 능력)은 팔로워(따르는 사람, 팬)가 호흡을 같이하며 함께 달릴 때 이뤄지는 《예술작품》이다


리더가 아무리 탁월하고 리더십이 고수라고 해도 그가 이끄는 사람들이 제때에 따라주지 않으면 그 리더는 무용하다.

수남촌의 실천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12일 기자가 수남촌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수남촌 로인들이 자발적으로 한집에 모여서 기자를 꼭 만나 라촌장을 자랑하겠다고 학수고대했단다.

늦게 도착한 기자는 수남촌독보조 리금순회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1974년에 수남에 시집와서 한뉘 부녀대장을 지냈다는 리금순회장은 《가사(家事)도 국사(國事)다》고 화두를 떼더니 이렇게 라철룡을 평했다.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고 겁까지 났습니다. 그가 몇년사이에 어디에 가서 무엇을 했는지를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는 겨우 4표 차로 선거된 그에게 조장직도 안 맡기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내보니깐 자사자리가 없고 하겠다는 일은 꼭 해내니깐 점점 다른 눈으로 높이 보게 됩데다.》


《그는 일을 시킬 때 명령을 하는것이 아니라 제가 나서 솔선적으로 합니다. 로인들을 동원하여 경상적으로 아침전 마을청소를 하는데 라촌장은 도문에서 올라와 4시부터 일을 했습니다.》


《촌에 돈이 없으니 자기 돈은 물론 한국에서 벌어온 누이의 돈까지 촌의 일에 씁니다. 종종 우리 상점에 와서 꾸기도 하면서…》


《그가 된다는 일을 우리는 무조건 따릅니다. 우리 촌을 좋게 건설하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그를 봐서라도 로인들이 어찌 집에 앉아만 있겠습니까? 로인들은 자기 집에 반반한 음식이 나지면 라촌장을 대접하지 못해 안달아합니다.》


리금순회장의 자랑은 그칠줄 몰랐다.

수남촌의 어제(웃 사진)와 변모된 오늘(아래 사진)


고향의 변모는 외지로 떠난 원주민들의 귀향열을 올려주었다. 지난해에 이미 5세대 원주민이 귀향, 올해만도 20~30세대가 귀향하려고 준비하고있다.


팔로워의 코기러기 리금순은 사업의 고초도 실토하였다.

《지금은 어느 촌이나 로인들이 골간입니다. 그런데 일을 하자고 해도 앞잡이(돈)가 없어서 문젭니다.》


《상급에서는 마을에 청년들이 없어서 5.4절도 못 쇠는데 민병련장앞으로는 로임을 보내지만 로인간부들의 명목으로는 일전 한푼도 없습다. 마을의 모든 일은 로인들이 하는데…》


《지금 촌에 청년들이 없어서 로인협회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합니다.》

리금순회장의 말에 라철룡이《확실히 문제다》며 부언했다.


《수남촌은 여러가지 우세가 많습니다. 초모정자산, 항일전적지, 도문의 첫 당지부가 성립된 툰(지금의 흥진툰)이 수남촌에 있고 항일투사 홍범도, 최진동, 오중하도 수남에서 활동했으며 조선의 연형묵총리도 수남에서 나왔습니다. 비행사도 2명이나 나왔습니다.》


이는 룡두산미화에 한창 신경쓰는 라철룡이 향후 사업에 신심 벅차서 하는 말이다.

《하면 된다》는 개척형 리더와 《되면 한다》는 열정적 팔로워가 있기에 수남촌의 래일은 더욱 휘황할것이다.

사진 글 / 오기활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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