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할빈동부지역문인협회 제2차 상지 필회가 4일 상지시조선족문화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필회는 할빈동부지역 문인협회와 상지시조선족문화관에서 주최하고 상지시 구하교회 최정호목사(철학박사)가 협찬했다. 회의에는 할빈동부지역 문인협회 명예회장인 김창히, 류일상, 및 구본진 등 상지시 전임 민족간부들의 전격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할빈시에 소재한 각 대학과 매체의 문학인, 평론인 및 문학 편집,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상지 외에도 연수, 방정, 통하 오상 지역의 조선족작가들이 참석해 상호 교류하면서 필봉을 갈았다.
김창히 명예회장은 "상지시는 강효삼작가 등의 노력하에 과거 문학면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었지만 새로운 형세하에 정품 창작을 위해서는 더 많이 탐색하고 공부하고, 연구할것이 수요된다"고 하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이같은 필회를 열게 되여 의의가 깊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문학활동을 적극 지지할것"이라고 말했다.
필회에서는 할빈동부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놓고 문학 평론인들인 리태복, 차호걸, 김은자 등의 구체적인 평론이 있었는데, 칭찬보다는 꼬집기가 많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흑룡강신문사, 송화강잡지사의 문학편집들이 작가들에게 구체적인 투고 의견 등을 제기해 작가, 편집사이의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이번 필회에는 홍만호, 임국현 등 원로작가들이 참석해 좋은 조언을 주기도 했다.
필회는 5일까지 이틀간 열렸다.